제63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밀양시에서 열린다.
18개 시군을 대표하는 1만 1885명(선수 8499명·임원 3386명)의 선수단이 역대 최다인 3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기존 정식 종목 31개에 승마·스쿼시·철인 3종 등 시범 종목 5개가 추가됐다.
창원시가 1040명으로 가장 많이 참가한다. 10개 군 중에서는 함안군이 699명으로 가장 많다.
도는 오는 10월 김해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민체전이 선수단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와 밀양시는 많은 인원이 몰리는 만큼 식품·숙박업소 위생관리, 경기장 의료지원반 운영, 임시주차장 확보, 교통 통제 등 안전한 경기가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체육 경기 중심에서 벗어난 도민 화합의 무대로 도민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 기간 밀양 영남루·밀양강 일원에서 문화유산야행과 무형문화재 공연, 팜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낮에는 체육행사를, 밤에는 문화예술행사를 즐기는 대축제로 만든다는 포부다.
경남도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도민체전은 스포츠와 문화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도민 모두가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