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품격 합창 공연을 즐기는 '베란다 콘서트'가 16일 오후 7시30분 용지아이파크아파트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창원시립합창단 공기태 예술감독의 지휘로 '강건너 봄이 오듯', '못잊어', '홀로아리랑', '시간에기대어', '살다보면', '소녀', '영웅' 등 아름답고 다채로운 곡을 선사했으며, 특별무대로 '한오백년' 태평소 연주도 선보였다.
창원시립합창단 기획공연 베란다 콘서트는 시민들에게 한국 합창과 대중음악을 야외무대에서 객석과 함께 집 베란다에서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무대로 2020년부터 선보여 큰 호응을 얻어왔다.
행사에 참석한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베란다 콘서트가 바쁜 일상 속에 음악으로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가장 가까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