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핫 100' 진입 소감을 전했다. 아일릿은 "상상도 못 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정말 영광"이라며 "좋은 곡을 만들어 주시고 아일릿과 '마그네틱'(Magnetic)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 멋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빌보드가 16일(현지 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4월 20일 자)에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의 91위였다. K팝 가수의 데뷔곡이 '핫 100'에 든 것은 아일릿이 처음이다. 데뷔 21일 만에 이뤄낸 쾌거다.
또한 '마그네틱'은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각각 6위, 3위를 기록해 3주 연속 진입했다. 앨범 '슈퍼 리얼 미'는 '월드 앨범' 6위, '히트시커스' 6위에 올랐고 '인디펜던트 앨범' 차트에서는 45위였다. 아일릿은 '이머징 아티스트' 부문에서 15위였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10대 소녀의 마음을 자석에 비유한 데뷔곡 '마그네틱'은 누군가를 향한 두근거림을 "슈퍼 이끌림"이란 가사와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풀어냈다. '마그네틱'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데뷔 당일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포함됐고, '위클리 톱 송 미국'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부문 '톱 100'에도 2주 연속 진입했다.
소속사는 사전 프로모션 단계부터 지금까지, 앨범명처럼 '철저하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콘셉트, 프로모션 전략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인터뷰와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앨범을 만들어 나갔다"라며 "시대를 앞서나가는 소녀들의 모습이 아니라, 같이 놀고 싶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소녀들의 모습, 순간에 과몰입하고, 나와 같은 환상을 꿈꾸는 소녀들에게 집중했다. 비주얼적으로는 엉뚱 발랄하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마그네틱'을 두고는 "수천 곡의 데모 중 수십 번의 리스닝 세션을 거쳐 5곡을 추린 뒤, 멤버들의 나이대와 음색에 가장 잘 어울리고 에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음악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 '마그네틱'은 플럭엔비의 장르적 특징 덕분에 1분 단위로 끊어 제작되는 댄스 챌린지나 다양한 형태의 숏폼 영상에 활용하기 최적화된 곡"이라고 전했다.
아일릿은 지난해 9월 종영한 JTBC '알유넥스트'(R U NEXT?)에서 선발된 5인으로 구성됐다. 팀명은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가 결합해 탄생했다. 윤아·민주·모카·원희·이로하까지 총 5명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