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식에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가수 허각, 그룹 위너(WINNER)의 강승윤, 박재정, 로이킴 등을 비롯해 허영지, 자이언트 핑크, 고은아 등 고인과 친분을 나눴던 연예계 동료들이 함께했다. 강승윤, 로이킴, 박재정은 고인을 운구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부검 결과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최종 8위에 오른 박보람은 '예뻐졌다'라는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애쓰지 마요' '연예할래' '괜찮을까' '#결별' 등 다양한 곡을 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혜화동(혹은 쌍문동)'과 '더블유'(W)의 '거짓말이라도 해줘요' 등 여러 OST를 불렀다. 올해 2월 허각과 함께 부른 신곡 '좋겠다'에 이어, 지난 3일 싱글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