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주의 당부

4~11월 나들이·농작업 시 긴 소매옷 입으세요

발생 단계별 참진드기 모습 사진.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봄철 야외활동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질 수 있는 감염병이다.
 
참진드기는 농경지 외 텃밭, 농로, 개울, 산 등 잔디와 낮은 식물로 덮인 곳에서 주로 서식하며, 이 가운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시킨다.
 
매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기준 전국 치명률도 평균 18.7%로 높아 4~11월 고위험 시기에 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남에선 최근 3년간 39명이 발생해 15명이 숨졌다. 전국적으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95명이 발생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했다.
 
주요 예방수칙은 △긴 바지, 긴소매 옷, 모자, 양말 등 착용하기 △기피제 뿌리고 돗자리 사용하기 △야외활동 후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기 △발열, 근육통, 구토, 설사 등 증상 있을 때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받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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