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두 달 만에…설악산서 연락 두절된 20대 시신으로 발견

연합뉴스

강원 설악산에 올랐다 연락이 두절된 20대가 두 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8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약 100m 아래에서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에 거주 중이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월 2일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조회 등을 통해 실종 신고 약 일주일 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행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행방이 묘연했던 A씨는 지난 7일 한 등산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주워 매점에 맡겼고 매점 주인이 휴대전화 전원을 켜면서 수색이 재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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