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제54회 지구의 날에 맞춰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오는 22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개최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수립 심포지엄, 시민원탁회의, 시민실천운동 추진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경주 만들기에 매진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실천'에 방점을 두고, 생활 속 실천이행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실천수칙 1만부를 제작·배포하고, 온라인 서명 페이지를 구축하면서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관내 17개 사회단체가 동참한 가운데 '국가지속발전가능목표 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를 각 사회단체와 매칭해 이행을 위해 힘을 쏟는다.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선포식은 행사 취지에 맞게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녹색건축인증을 받은 경주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개최한다.
행사당일에는 탄소중립 포토존, 지구환경 사진전, 폐의약품과 폐건전지 수거코너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직접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전자현수막 활용, 모바일초청장 전송, 일회용품 최소화 등을 통해 탄소발생 억제에 힘을 쏟는다.
오는 26일에는 '기후위기 대응 및 경주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경주시 금성회(경주시 기관단체장 모임)' 의제로 상정한다.
금성회에 소속된 73개 민관산학 기관과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탄소중립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정책 추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에도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고 탄소중립 실천이 생활문화로 조기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