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외환수급 등에 각별한 경계감…쏠림현상 바람직하지 않아"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동 정세 불안 등의 여파로 16일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당국이 외환 변동성 완화를 위한 구두 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동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메시지는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로 배포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31분께 1400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400원대에 들어선 것은 약 1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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