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현장 중심의 'PM'(Project Management) 체계로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6본부 2실 1원 5지역본부 체제 대신 7본부 1원 6지역본부 체제가 들어선다.
지역 사업단 PM은 총 35개로 구성된다. 사업단장이 토목·궤도·건축·전철전력·신호통신·토지보상 등 각 분야 업무를 총괄, 공정진행과 예산집행 현황을 좀더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국정 중요 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사업과 철도지하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됐다. 민간투자사업의 지속 확대에 대비해 그간 분리됐던 건설과 시스템 설계는 하나의 본부로 통합됐다.
특히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본부에 '공사중지권'을 부여하는 한편, 기존 연구조직도 철도혁신연구원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공단 이성해 이사장은 "그동안 사업의 다양한 단계와 공사 종류에 따라 주관부서가 분산되면서 적기공정 준수를 저해하는 요인이 발생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제2의 창립에 견줄 만큼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