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나운서는 15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을 올린 후 "나쁜 글들을 보시게 해 죄송합니다. 이런 메시지들을 받고 신고를 다짐했었지만, 제가 신화창조 팬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려웠고, 무엇보다도 남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될 것 같아 끝내 신고하지 못했었습니다"라고 썼다. 신화창조는 신화의 공식 팬덤명이다.
그러면서 "배우 서윤아님께도 '같은 분'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상습적 언행을 막기 위해 이제라도 용기 내어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아나운서는 "팬분들이 있어 지금의 제 남편이 있다는 사실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저의 이 글이 소중한 팬분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악의적인 말을 쏟아낸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16일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새 글을 올려 "보내주신 메시지들 하나하나 다 읽고 너무 따뜻한 위로에… 더 큰 용기까지 얻고 있어요!"라며 "건네주시는 조언들에 제가 또 한 번 배웁니다"라고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이제 선처는 없어요. 저는 누군가의 아내이기도 하지만, 언론인이기도 하니까요. 앞으로도 부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1990년생으로 앤디와 9살 차이가 나는 이은주 아나운서는 제주MBC 소속으로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앤디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