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세월호 아이들에게 마음의 빚을 크게 지고 있어"

'세월호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조희연 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세월호 교육감'임을 잊지 않겠다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저는 세월호 아이들에게 마음의 빚을 크게 지고 있다"고 밝혔다. 
 
3선인 조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서울시교육감에 처음 당선된 점을 언급하며 "10년이 흘렀고, 희생을 딛고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라고 강조했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또다시 큰 희생을 치렀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2년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세상이 참 많이, 빠르게 변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유가족과 피해자만이 아픔을 외롭게 견디고 있다"며 "이 비정한 현실을 바꾸고 다시는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우리가 슬픔의 곁에 더욱 가까이 서야 한다.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의 소중한 일상과 꿈을 지켜주는 '세월호 교육감'임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학생들과 함께 느리더라도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학교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치열하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오는 4월이, 좌절과 분노의 봄이 아니라 공감과 연대, 치유의 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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