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의정(醫政)갈등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정부, 여야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의·당·정 4자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당선인들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의료공백·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을 합의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밀실에서 진행된 야합의 방식이 아니라, 공론화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결단해 2025년 의대 증원 규모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며 "향후 의대 증원과 의료 개혁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10년 의료개혁 로드맵'을 의대 정원과 함께 포괄적으로 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4자 협의체에 의대 교수·전문의·전공의·의대생·의과대학·의사단체·병원단체·보건의료 직능 단체·환자단체·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고, 협의체가 지역·필수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실질적 정책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대 증원은 국민 중심 의료 개혁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더 이상 의대 증원, 의료 개혁이라는 과제가 정치적 계산과 이해득실에 이용돼선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