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의 세계신기록' 알레크나, 男 원반 던지기 74m35

미콜라스 알레크나. 세계육상연맹 X
남자 원반 던지기 세계기록이 무려 38년 만에 깨졌다.

미콜라스 알레크나(리투아니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워싱턴 카운티의 러모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투척 대회 남자 원반 던지기에서 74m35를 날려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6번의 시도 중 5번째 시도에서 찍은 세계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6년 위르겐 슐트(독일)의 74m08이었다. 2002년생 알레크나가 태어나기 16년 전에 만들어진 기록이었다.

알레나크의 아버지 비르길리유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원반 던지기 금메달리스트다. 특히 아버지 비르길리유스의 최고 기록 73m88은 알레나크가 세계신기록을 쓰기 전까지 슐트 다음 2위 기록이었다.

알레나크는 1차 시기에서 72m21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 이어 3차 시기에서 72m89로 다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뒤 5차 시기에서 74m35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처음에는 74m41로 측정됐지만, 이후 수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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