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부 드라이브 스루로 모은 생활 잡화를 판매해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다.
현대차 노사는 13일과 14일 울산공장 명촌 주차장에서 기부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열었다.
임직원 500여 가족은 사용하지 않는 의류나 신발, 잡화를 드라이브 스루로 기부했다. 기부 드라이브 스루는 오는 20일, 21일에도 운영된다 .
기부 물품 중 청바지는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를 통해 △자동차 키링 △필통 △양말 △에코백 등 업사이클링 친환경 제품으로 제작된다.
이어 울산지역 5개 구·군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된다.
청바지를 제외한 잡화, 신발은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에 전달된다 .
해당 물품들은 현대차 임직원과 북구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해 1차 분류 작업을 거친 후 5월 중 시민들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생필품 꾸러미를 구입하는데 사용되며 내년 울산 북구푸드뱅크와 연계된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간편 기부 활동을 통해 기부가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