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코첼라 초고속 데뷔했지만…또 라이브 논란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코첼라에 데뷔한 르세라핌. Natt Lim
여성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미국 야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 진출했지만, 실망스러운 라이브로 비판받고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 등장해 40분간 10곡의 무대를 펼쳤다.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 무대를 마친 르세라핌은 코첼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곡 '1-800-핫-앤-펀'(1-800-hot-n-fun)을 최초 공개했다.

'언포기븐'(UNFORGIVE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스마트'(Smart) '이지'(EASY)를 거쳐 '파이어 인 더 벨리'(Fire in the belly)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모든 곡은 밴드 편곡에 맞춰 춤을 추고 라이브를 선사했다.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때 멤버들의 부족한 가창력이 드러났다. 길지 않은 본인 소절을 소화하기에도 버거운 모습, 음 이탈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많은 이들이 꿈의 무대로 꼽는 코첼라인 만큼, 르세라핌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가 쏠렸기에 실망을 표하는 반응이 더 컸다.

반면 소속사 쏘스뮤직은 NME, 빌보드 등 외신을 인용해 르세라핌 무대에 호평이 나왔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NME는 르세라핌 무대에 5점 만점에 4점을 준 후, K팝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코첼라에 진출한 배경에 이들이 음악계에 미친 영향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르세라핌이 가창력, 라이브로 비판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장 최근 활동 곡인 '이지'도 앙코르 라이브가 불안하고 1인분 몫도 하지 못한다는 질타가 쏟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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