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구례 양정마을 수재민들과 인연 이어가

내일 양산 평산마을서 자매결연 1주년 기념행사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8일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유대용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에서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 수재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15일 섬진강수해극복구례군민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구례 양정마을-양산 평산마을 자매결연' 1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환영사를 비롯해 구례 산수유나무 식목행사 등이 이뤄진다.
 
평산마을 입구와 평산서점, 문 전 대통령 사저에 구례의 대표 종인 20년생 산수유나무를 심고 두 마을의 '영원한 정을 위하여'라는 표지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두 마을은 앞서 지난해 8월 구례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3주년 생명위령제' 행사에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위령제에 참석해 "폭우로 상처가 많이 남았을 텐데 꿋꿋하게 다시 일어섰다"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양정마을은 2020년 8월 폭우가 쏟아지면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소 1천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1807억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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