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km 총알 타구' 이정후, 통산 2번째 2루타 작렬…5G 연속 안타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4푼6리(57타수 14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 라이언 페피오트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대1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페피오트의 2구째 시속 14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무려 171km에 달했다. 이정후의 MLB 개인 두 번째 2루타다.

여기에 후속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이정후는 시즌 6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작성하지 못했다. 이후 이정후는 6회 1사 2, 3루에서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유격수에게 잡힌 뒤 병살 처리됐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에 그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5개를 몰아치며 탬파베이를 11대2로 제압하며 전날 1대2 패배를 설욕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전적은 6승9패다. 반면 연승 행진이 3에서 끊긴 탬파베이는 7승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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