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농수축산물 도매시장 이전 본격화…시설 현대화 공모사업 선정

농수축산물도매시장 시설 배치안. 대구시 제공

대구농수축산물 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904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현재 추진 중인 달성 하빈면으로의 도매시장 이전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영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는 국비 904억 원을 포함해 시비 2천645억 원과 달성군비 550억 원 등 모두 4천 99억원이 투입된다.

달성 하빈면으로 이전되는 대구 농수축산물 도매시장은 27만8천26㎡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15만5654㎡ 규모이다.

주요 시설로는 공동집배송장, 저온경매장, 저온저장고와 선별, 소분, 패키징, 가공 등을 위한 상품화시설을 신설해 현재 도매시장과는 차별화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이전지 도매시장은 시설과 공간 확대를 통해 기존 처리 물량 한계를 극복하고, 최적 동선 설계, IT 기반 물류, 공동물류 시스템 등 획기적 물류개선, 첨단 유통 시스템 구축, 이용자 서비스 시설 확충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을 목표로 계획된 전자송품장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기본방향인 디지털 기술 활용 농산물 거래방식 혁신을 위해 대구시에서는 온라인 물류센터를 설치해 온라인 거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시설현대화사업 선정으로 대구 농수축산물도매시장의 하빈 이전 및 한강 이남 최고 거점 도매시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새로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장운영 모델을 만들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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