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검문을 요구한 경찰관을 피해 도주하다 교통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13일 40대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한 병원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검문 요구를 한 경찰관을 피해 달아나다 오토바이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A씨는 7㎞가량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장례식장에서 친척과 말다툼을 하고 집에 돌아간 뒤 분에 못 이겨 해코지를 하겠다며 다시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의 신고를 받고 해당 장례식장에 출동해 대기 중이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