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을 나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자국 해군 특수부대가 헬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 'MSC 에리즈'를 나포했다"며 이 배가 이란 영해로 옮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성명에서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북동쪽 50해리(약 92.6㎞)에서 선박이 지역 당국에 나포됐다"고 밝히며 이곳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나포 주체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란은 상황을 더 확대하기로 선택한 데 대한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