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탬파베이 흔든 이정후…4경기 연속 안타와 첫 도루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가 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대1로 뒤진 3회초 이정후의 진가가 발휘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탬파베이 선발 제이컵 와게스팩의 4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2번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타석에서 2루로 달렸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첫 도루. 이정후는 포수의 송구가 빗나간 틈을 타 3루까지 이동했다. 1사 후 호르헤 솔레르 타석에서 와일드 피치가 나오자 홈으로 들어왔다. 이정후의 발로 만든 득점이었다.

이정후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병살타에 그쳤고, 7회초 1사 1루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이 된 9회초 2사 3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정후가 발로 만든 득점이 샌프란시스코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밀어내기 볼넷과 3회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1대2로 패했다. 5승9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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