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는 12일 "진안과 계약기간 4년, 총액 3억6000만원(연봉 3억원, 수당 6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진안은 수원여고 시절이었던 2013년 귀화한 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DB생명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까지 BNK 썸에서 2021-2022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2022-2023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을 이끌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23-2024시즌 평균 17.4점(3위) 10.4리바운드(2위)와 함께 공헌도 2위를 기록한 여자프로농구 정상급 센터다.
진안은 "먼저 내가 성장할 수 있게 해준 BNK 구단 및 팀원,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2차 FA 자격을 얻고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새로운 곳에서 농구를 배우고 더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적을 택했다. 하나원큐에서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며 팀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3-2024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던 하나원큐는 앞서 내부 FA 양인영, 김시온, 김단아를 모두 붙잡았다. 여기에 진안까지 영입하면서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진안의 당해 연도 공헌도는 2위. 이로써 진안을 내준 BNK는 진안의 계약금액의 300% 또는 보상 선수 1명을 선택할 수 있다. BNK가 보상 선수를 택할 경우 하나원큐의 보호 선수 4명 외 1명을 영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