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 D동에서 '아이랜드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튜브 '천재이승국'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이승국이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음악 프로듀서인 태양, 24(투애니포), 비비엔(VVN)과 퍼포먼스 디렉터인 안무가 모니카와 리정, 김신영 CP와 이창규 PD가 참석했다.
'아이랜드2'는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를 펼친다. 프로그램 부제 'N/a'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을 뜻하는 'N'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알파)의 만남을 뜻하며, 이를 입증하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유한 지원자 24인이 지원했다.
무엇보다 엠넷과 무수한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테디를 수장으로 둔 더블랙레이블의 협업으로 방송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참가자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나와 시끄럽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신영 CP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원자 전원이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심층 인터뷰를 했다"라며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는 학폭위 회부 여부, 생활기록부 검토 등 다각적 면에서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저희는. 물론 학폭은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지체 없이 사실관계 확인하고 조치 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문 영양사가 제공하는 식단, 주기적 측정, 화재경보 및 대피 시스템,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한 신고 시스템 등 많은 안전장치를 준비했다"라며 "마음 수리함이라는 걸 준비했는데 사소한 내용이라도 무기명으로 제작진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놨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참가자 덕목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태양은 "아이돌이라는 위치는 정말 많은 대중분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높은 잣대와 많은 요구를 받는다"라며 "본인 스스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마음가짐, 태도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저도 친구들한테 조언할 때 그런 마음을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지 질문했다"라고도 전했다.
김신영 CP는 "새롭고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컬래버(협업)한다는 점이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엠넷 '아이랜드2 : N/a'는 오는 18일 밤 8시 50분 엠넷에서 첫 회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