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024시즌 초반 실책을 자주 범하고 있다. 15경기 만에 3개째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던 작년에는 47번째 출전 경기에서 시즌 3호 실책이 나왔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4회초 실책을 범했다. 2사 후 크리스토퍼 모렐의 빠른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후 마이클 부시가 투런홈런을 때렸다. 김하성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러나 김하성은 화끈한 방망이로 수비 실수를 만회하며 샌디에이고의 10-2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2득점에 시즌 4호 도루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1루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 때 2루를 밟은 김하성은 과감하게 3루를 훔쳤고 후속 타자 잭슨 메릴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실책 이후 타석에 들어선 4회말 시원한 장타로 실수를 만회했다. 팀이 3-2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 1사에서 우중간 방면으로 시즌 2호 3루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캄푸사노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1할대로 내려갔던 시즌 타율을 0.218로 끌어 올렸다. 올 시즌 도루 성공률은 현재까지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