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홍상혁이 지난 10일 국경 없는 수의사회에 유기견 보호를 위한 1,500만 원 기부와 더불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경 없는 수의사회는 유기 동물을 보호하고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전국의 많은 수의사들과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부 및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립한 단체다. 지난해 6월 KB손해보험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동물 이동 의료봉사 차량' 기증과 임직원 방문 봉사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홍상혁은 "한 명의 반려인으로서 주기적으로 유기 동물 보호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면서 "구단에서 의료봉사차량 기증과 봉사 활동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팀원으로 조금이나마 유기 동물 보호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기견 보호활동 및 기부 행사에는 자발적으로 동참한 수의사들도 함께했다. 홍상혁은 유기견 예방 접종을 위한 사전 준비와 털 깎기, 사료 운반, 산책, 청소 등 모든 활동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기증한 기부금은 전국의 유기 동물 예방 접종 및 수술, 진료 등 필요한 물품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경 없는 수의사회 관계자는 "기부를 결정한 홍상혁 선수에게 감사하다. 기부금은 많은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홍상혁 선수와 KB스타즈 배구단의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홍상혁은 오는 29일 국군체육부대(상무)로 입대 예정이다. 그는 2019-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팀에 기여했다.
홍상혁은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행복했다. 몸 건강히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