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용산 대통령실 참모 출신 국민의힘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실 출신인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충남 홍성·예산), 김은혜 전 홍보수석비서관(경기 성남분당을) 등은 당선됐다.
반면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경기 용인갑), 전희경 전 정무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경기 안산갑), 신재경 선임행정관(인천 남동을), 이승환 행정관(서울 중랑을) 등은 낙선했다.
21대 국회에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과 당 사이의 가교 역할을 도맡아 했던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윤한홍 의원(경남 창원·마산·회원), 박성민 의원(울산 중) 등은 승리한 반면, 대통령 호위무사 이용 의원(경기 하남갑)은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1호 청년 참모였지만 공천 취소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부산 수영) 역시 고배를 마셨다.
윤 정부 장관 출신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권영세 전 통일부장관(서울 용산),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대구 달성),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장관(부산 중·영도)은 당선됐지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인천 계양을),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서울 강서을), 박진 전 외교부장관(서울 서대문을),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경기 수원병) 등은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