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상욱 당선인이 울산 남구갑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 당선인 11일 오전 12시30분 현재 4만3619표(54.78%)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됐다.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는 3만3204표(41.7%)를 얻었다.
젊은 법조인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울산 남구갑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으로 5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보수정당이 승리한 곳이다.
그러나 선거 직전 일부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전국적 관심지로 부상했다.
두 후보가 선거운동 내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남구갑 민심은 결국 국민의힘 김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김 당선인은 울산산업특별자치시 추진과 안심 보육교사 보증제도 도입, 보육교사·제복공무원 처우 개선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김상욱 당선인은 "소신과 열정, 균형과 합리,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도전한 정치 신인인 만큼 열린 마음으로 생각이 다름이 발전의 촉매가 되고, 품격 있는 그릇 큰 보수정치를 열어가고 싶다"면서 "시민들의 뜻을 명심하며 초심을 지켜 겸손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