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대구·경북에서 주목받는 4명의 제22대 국회의원 후보들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주호영(63·남) 후보는 6선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 강민구(59·남) 후보, 녹색정의당 김성년(46·남) 후보, 무소속 김기현(55·남) 후보를 꺾고 현재 대구에서 최다선 의원이 될 전망이다.
주 후보는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수성구민들께 감사를 드리고 대구경북 최다선 의원으로서 또 당의 최다선 의원으로서 정부 여당이 다수의 야당과 어떤 관계를 설정해서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많이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우재준(35·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정희(54·여) 후보, 자유통일당 박진재(49·남) 후보를 꺾고 대구에서는 최연소 당선인이 될 전망이다.
우 후보는 "굉장히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대구 시민들께서 저를 충분히 인정해서 찍어주셨다기보다는 여전히 국민의힘 보수정당의 필요성에 대해서 기대를 가지고 찍어주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의미를 분석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국민의힘의 대패가 예정된 상황인데, 국민의 뜻이 어떤 것인지 우리가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통렬하게 반성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할 것 같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경북에서는 최초로 여성 3선 의원이 2명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포항시 북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정재(58·여) 후보와 경북 상주시·문경시에 출마한 임이자 후보다.
김정재 후보는 지역구 3선에 도전해 더불어민주당 오중기(56·남) 후보와 무소속 이재원(54·남) 후보를 꺾고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상주시·문경시에 출마한 임이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윤희 후보(59·남)와 새로운미래 김영선(57·여)를 꺾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후보는 "문경, 상주시민들께서 정말 과분한 사랑을 주셨다. 최선의 노력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가가 당면한 과제나 우리 지역에서 당면한 과제는 같다. 가장 큰 문제는 저출생 고령화고, 두 번째로는 의료 문제나 기후변화로 피해 농가들이 나오고 있다. 국제가 많이 산적해 있어 차근차근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