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결과 전남 동부권 현역 의원 4명 가운데 여수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만 살아 돌아왔다.
여수갑 선거구 주철현 의원은 국민의힘 박정숙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주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이용주 전 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거머쥔 뒤 박 후보와 맞대결을 펼쳤다.
여수 지역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만큼 박 후보의 당선은 쉽지 않은 곳이었다.
더욱이 선거가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박 후보가 법정토론회에서 여순사건을 14연대 반란사건으로 지칭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하루 만에 사과했으나 전국적인 비난을 사면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주 의원은 10시 30분 기준(개표율 78.19%) 89.03%를 얻어 10.95%에 그친 박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여수을 선거구 김회재 의원은 당 경선에서 조계원 후보에게 밀려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소병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서동용 의원은 같은 당 권향엽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