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생명 유지선? 110석… 민주당 내부 170석 전망도" [한판승부]

민주당 170석 전망, 범야권 패스트트랙 얘기도
한동훈 여의도 출근길 인사? 후보에 도움 안돼
국힘, 지난 한 달 간 전략 부재 모습 보여줘
범야권 200석? 민주당 아닌 여당, 조국당발
신정치 1번지 용산, 0.7%p차로 승패 갈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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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총선 투표 하루를 앞두고 주요 격전지는 어디인지 각당 판세는 어떤지 CBS 보도국의 여야 출입기자들과 함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각당 출입하는 에이스 기자들 모셨는데요. 먼저 CBS 노컷뉴스 질문하는 기자들 하고 있는 이정주 기자 어서 오십시오.
 
◆이정주> 반갑습니다. 질문하는 기자 이정주입니다.
 
◇박재홍> 이제 브랜드가 돼서 어깨가 올라갔어요. 그리고 여당인 국민의힘 출입하고 있는 박희원 기자. 
 
◆박희원> 안녕하세요. 
 
◇박재홍> 그리고 민주당 출입하고 있는 CBS 이준규 기자도 함께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준규> 안녕하세요. 
 
◇박재홍> 기대가 됩니다. 세 분의 케미를 기대하는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 보면 먼저 이정주 기자, 22대 총선 주요 인물을 꼽자면 한동훈, 이재명, 조국 대표 세 분인데 세 분을 직접 만난 취재기를 또 준비하셨죠. 
 
◆이정주> 제가 세 분께 질문도 다 드렸어요. 
 
◇박재홍> 그래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났던 장면을 잠깐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박재홍> 저 장면. 많이 화제가 됐었는데 언제 만나셨던 거죠? 
 
◆이정주> 저게 3월 15일인데요.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광주 후보들 호남이죠. 이제 지원유세 간 현장이었요. 제가 따라갔었는데 제가 사실 정치부 거의 8년 생활하다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이날 처음 만났거든요. 그런데 이제 질문을 드릴 때 어떤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닌데 갑자기 이렇게 좀 당황하게 반문화법. 그러니까 이 당시에 도태우 그리고 장예찬 후보 논란이 많았어요. 그러니까 저의 질문 요지는 하나였거든요. 공천을 취소를 할 수도 있고 나중에 변경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공천해 놓고 갑자기 그 후보가 음주운전할 수 있잖아요. 그런 경우에 종종하기도 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SNS 과거에 4~5년 전에 썼던 SNS를 이유로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을 컷오프시킨 거예요, 갑자기. 마지막에 취소한 거죠. 
 
◇박재홍> 그렇죠. 
 
◆이정주> 그러면 공관위는 도대체 뭘 했는가. 국민의힘 공관위는 SNS 하나도 안 찾아봤냐 이런 어떤 부실 검증에 대한 문제를 제가 질문을 드렸더니 돌아온 대답이 "민주당은요? CBS는 민주당한테 그런 거 안 물어보잖아요."
 
◇박재홍>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을 했다고 판단하세요? 
 
◆이정주>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제가 사실 이 질문하고 나서 본의 아니게 저희 질문하는 기자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폭발했거든요. 당의 의원들 전화 많이 왔어요, 저한테. 
 
◇박재홍> 원래 국민의힘 출입을 오래 하셨죠? 
 
◆이정주> "이 기자는 할 만한 질문 했다. 그리고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이걸 잘 활용하면 한동훈 위원장이 우리가 공천 과정에서 이런 결함이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바로잡고자 한다" 이러면 끝날 얘기인데 이걸 저는 "CBS는 안 물어보시잖아요" 하니까 제가 반문한 게 "아니, 그런데 민주당과 다른 길로 간다고 하셨는데 부실검증을 똑같이 하시겠다면 만약에 그럼 민주당 하고 똑같은 거 아니냐" 이런 반문이었고 제가 채널에서 한번 소개했는데 게다가 "CBS는 안 물어본 게 아닙니다. 저희는 과거에도 물어봤고 지금도 물어봤고 미래도 물어보고 있어요." 심지어 지난주에 제가 양문석 후보 때문에 그 사건으로 이재명 대표 제가 토요일 날 쉬는 날 직접 가서 물어봤습니다. 
 
◇박재홍> 민주당은요. 이 반문에 대한 답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 가보겠습니다. 그 영상도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유세 현장을 떠나는 시간에 이정주 기자가 질문을 했던 거네요, 그렇죠? 
 
◆이정주> 3월 30일 경의선 숲길 현장인데요. 오후 5시쯤입니다. 기자 저밖에 없었고 여기 영상에는 안 나왔는데. 
 
◇박재홍> 굳이 갔어요. 
 
◆이정주> 제가 혼자 갔어요. 갔는데 영상이 잘 안 보이시죠. 제가 이제 영상을 혼자 찍다 보니까 질문하고 핸드폰 들고 있다 보니까 안 보이는데 이재명 대표가 저를 한 번 째려봤습니다. 
 
◇박재홍> 그래요? 
 
◆이정주> 경호원 어깨 사이로 안 보이는. 
 
◇박재홍> 레이저를 발사했다. 
 
◆이정주> 레이저를 발사했는데 그런데 제가 꿋꿋이 저희는 좌우와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잖아요. 
 
◇박재홍>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한동훈 위원장 모두에게 레이저를 받았다. 
 
◆이정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음성 레이저를 받았고 이재명 대표는 눈빛 레이저를 맞았죠. 
 
◇박재홍> 이때 상황을 전해 주셨는데 사실은 민주당의 양문석 후보의 부동산 문제 그리고 국민의힘은 선거 후반에 또 여러 민주당의 의혹 때문에 또 국민의힘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이런 흐름인 것 같아요. 각당 출입하시면서 어떤 기류 변화를 느끼셨는지 먼저 국민의힘 우리 박희원 기자부터 말씀 주시죠. 어떻습니까?
◆박희원> 일단 골든크로스 얘기도 나오기는 했는데 비대위원이 <뉴스쇼>에 나와서 120석에서 140석이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그동안 얘기를 안 했거든요. 목표 의석수를. 이걸 얘기했는데 레인지가 너무 넓어요. 그래서 저희끼리는 의례적으로 기대섞인 전망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 실제로는 이런 얘기가 있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생명 유지선은 110석. 120석 이상이 나오면 거의 졌잘싸 이런 분위기는 가고 있죠.
 
◇박재홍> 그렇군요. 민주당 이준규 기자 어떻습니까? 
 
◆이준규> 민주당에서는 사실 이게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런 반응들이 좀 나오고 있어요. 
 
◇박재홍> 어떤 게 말도 안 돼요. 
 
◆이준규> 왜냐하면 저희 방송에 아침에 <김현정 뉴스쇼>에 나온 분이 누구였냐면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이 나오셨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말 들어봤냐 맘카페라든지 이런 데 가면 지국비조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지역구는 국민의힘 후보 괜찮으니까 찍어주고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뽑아줘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아니, 이게 사실은 이 단어 자체가 보수정당에 계신 분이 할 말 자체가 사실은 아니에요. 
 
이게 어떤 표현을 어떨 때 쓸 수 있냐면 아예 당색이, 보수색이 굉장히 강한 TK라든지 강남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이제 지역구 후보는 아, 내가 어쩔 수 없이 국민의힘 후보를 뽑아야겠다라고 했는데 요즘 정부하는 것도 별로 마음에 안 들고 민주당은 진짜 너무 찍기 싫고 조국이 좀 약간 자기 목소리 내고 있는데 찍고 이렇게 해 볼까 이런 느낌으로 가시는 분들한테나 이게 먹히는 거지 격전지라든지 아니면 여당을 지금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조국혁신당까지 어떻게 좀 기대서 해 봐야 될까라고 말을 하기에는 이분이 어떤 분이냐. 200석 되면 우리 들어가서 대통령 어떻게 해보겠다 이런 것들이 있는 상황인데 이런 말을 하고 있다? 골든크로스 상황에서 과연 할 수 있는 말인가 이런 얘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박재홍> 지국비조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우리 이정주 기자가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 자리에서 표현은 안 했는데 조국 대표도 만났죠. 어떤 질문하셨었죠? 
 
◆이정주> 저는 이제 어쨌든 지금 한 두 달 가까이 의료대란이 지금 이런 대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조국 지금 대표가 현재 전망으로는 원내 입성이 거의 확실시되니까 혹시 들어가신다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수 있겠냐" 이렇게 여쭤봤고 문재인 정부 때 400명 의료 증원했던 거 이미 원칙이 나왔었다 이렇게 대답하시면서 이제 윤석열 정부의 "현재 결국은 국정 책임자가 아니다, 이것은." 이런 비판을 하시더라고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회권 선진복지국가! 제 7공화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그래서 각당의 대표들 유세 현장을 돌아다니시면서 현장의 열기 같은 거 특별히 느꼈을 것 같아요. 각 느끼시면서 어떤 점 차이가 있으셨는지 그거 좀 말씀주시면 어떠셨어요?
 
◆이정주> 제가 인상깊었던 게 여의도역 5호선 5번 출구 있잖아요. 거기가 우리 인상에 보면 정치사에 가장 최근에는 세 가지 사례가 있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직전에 이준석 대표와 갈등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비단주머니 하나 풀어서. 
 
◇박재홍> 연습 문제같이. 
 
◆이정주> 여의도역에서 인사해라 하셔서 한 적이 있었고 최근에는 그 자리에서 똑같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영등포 박용찬 후보랑 같이 했었어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조국 대표가. 제가 그 3번의 현장에 다 있었거든요.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나름의 각자 인기는 있는데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박용찬 후보로 같이 와서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하는 건데. 
 
◇박재홍> 영등포에서. 
 
◆이정주> 옆에서 무슨 말이 나왔냐면 거기가 출근길이잖아요. 아침 8시였거든요. 그러니까 영등포 여의도역에서 출근길에 나오는 사람들은 영등포에 살지 않아요. 
 
◆장윤미> 유권자가 아니네요. 
 
◆이정주> 거기는 직장입니다. 직장. 
 
◇박재홍> 전략상으로. 
 
◆이정주> 그래서 주변에서 무슨 말하냐면 아니, 왜 여기서 인사를 하지? 이런 약간 사람들 사이에 그런 반문이 나왔고 오히려 이제 조국 대표 같은 경우는 편들려고 하는 게 아니라 비례잖아요, 거기는. 전국단위 선거를 빨아야 돼요, 표를. 그러다 보니까 조국 대표는 당연히 거기서 인사를 하든 인파가 많은 곳에서 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죠. 그래서 이것은 국민의힘의 크나큰 전략 부재였다. 저는 정치부 기자로서는 개인적으로. 제가 기사를 썼다면 아침부터 뭐 하는 짓이냐. 
 
◇박재홍> 그렇게 기사를 썼을 것이다. 
 
◆이정주> 이런 박스로 썼을 겁니다. 
 
◆박희원> 그런데 아마 국민의힘 내에서는 전략이 부재한 듯한 모습이 그동안 많이 있어서 여의도에서 인사를 하면서 또 외면받은 모습도 많이 나왔잖아요. 별로 새로운 풍경은 아니었어요, 전략이 없는 듯한 모습이. 
 
◆이정주> 어차피 스크래치 맞는 거 하나나 두 개나. 
 
◆박희원> 약간 대통령 대선을 염두에 두는 행보도 많았고 애초에 중도층 잡기에 그런 연연하는 모습들 자체가 총선은 집토끼이고 대선이나 가서 중도층 잡아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당내에서 있긴 있었습니다. 
 
◇박재홍>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서 변호사님 변호해 주세요. 총선 전략 없는 것 같다. 
 
◆서정욱> 쓴소리를 잘 듣겠습니다. 
 
◇박재홍> 선거 막판인데. 민주당 얘기 넘어가겠습니다. 이준규 기자 민주당 어떻습니까? 지금 막 너무 좋아해서도 안 되고 또한 그렇게 낙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막판까지 겸손하자 이런 얘기도 주류인 것 같은데 취재하면서. 
 
◆이준규> 표정관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사실은 처음 판세를 총선 들어가기 전 작년 연말이나 올 초만 해도 지금과 같은 판세를 예측하신 분은 별로 없었을 거란 말입니다. 잘해도 과반, 더 잘하면 160 대 140 이런 정도로 얘기를 하고 있었다가 최근에 이런 정부 여당의 실정들 중심으로 그래서 이슈들이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가장 최근에 대파부터 시작해서 앞서서 올라가게 되면 이종섭 장관이라든지 황상무 수석의 회칼 발언 등등 민심을 거스르는 것때문에 득점을 쭉 하다가 최근에 와서 대박을 맞은 건 조국혁신당이거든요.

조국혁신당이 아까 지국비조 말씀드렸지만 지민비조 통해서 투표하러 가는 김에 민주당 선수들도 찍어줄까 뭐 이런 식으로 업혀가는 이런 분위기도 있고 한데 그런 가운데 200석 이런 얘기나오니까 이거 잘못하면 큰일 납니다. 여러분 우리 얼굴에 약간씩 긴장도 넣어주고 좀 진지한 표정도 짓고 이렇게 하면서 갑시다. 과반 목표다 이런 것은 공식적으로는 김부겸 선대위원장 이런 분들이 말씀은 하시지만 사실은 내부적으로 얘기 돌아가는 건 170석을 넘을 수 있을까, 단독으로? 그다음에 잘하면 야권에서는 다 합치면 패스트트랙 가능할까, 그 이상이 될까 이런 것까지 생각은 하고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괜히 자만심 이런 거 비쳤다가는 막판에 또 바람이 잘못 불 수 있으니까 그런 걸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저런 민주당 반응 어떻게 보세요? 김준영 후보라든지 양문석 후보 논란이 많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딱 끊고 가는 모습이 없었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걸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희원> 약간 조금 내부적으로 각각 다른 모습이 나오고 있는 게 한동훈 위원장은 어딜 가든지 지금 김준혁, 양문석 얘기밖에 안 합니다. 영등포구에 가서도 그 얘기를 하고 강서구에 가서도 그 얘기를 하고 경기도에 가서도 그 얘기를 하고 지방에 내려가서도 그 얘기를 하는데 그게 대체 지금 무슨 소용이 있느냐 각각 지역구마다 무슨 영향을 미치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박재홍> 각 지역 후보들은 본인을 위한 말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큰 전체. 
 
◆박희원> 오로지 그 얘기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 
 
◇박재홍> 전체적인 국민적 말씀만 하시는 것 같다. 
 
◆박희원> 이렇게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 지가 벌써 일주일이 넘었어요. 
 
◆이준규> 두 분 얘기도 사실은 좀 나눠서 볼 필요가 있는 게 양문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에 들어가서 조사를 했지 않습니까? 새마을금고까지 다 해가지고 해서 이게 예를 들어 편법이다 대출이다 처음에 이런 말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완전 불법대출이다, 수사받아야 된다 이런 식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느낌인 반면에 김준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과거사 논란이 사실 이게 좀 ING. 지금도 ING 같은 느낌이 많이 있거든요. 이대생들부터 시작해서 위안부 측이라든지 유치원, 육사 최근에는 유림들까지 서울로 올라오셔서 막 난리를 치고 있기 때문에 이건 이슈화가 될 수가 있어요. 그래서 표를 더 떨어뜨릴 수 있고 의석을 한 2석, 3석이라도 더 낮출 수 있다라는 전망을 할 수 있는데.

그외 나머지 부분을 살펴봤을 때 물론 지금은 공표 금지 기간이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그전에도 사실 이슈가 없었던 건 아닌데 그걸 대비해서 봤을 때 후보 개개인의 어떤 리스크나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그분들이 떨어질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이게 아주 큰 동력이 돼서 여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정도냐 야권이 굉장히 그것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의석을 잃을 것이냐 이런 건 좀 아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재홍> 김경률 비대위원은 저희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 그 이슈로 인해서 국민의힘 한 10석 정도 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전망했는데 이정주 기자가 느끼시기에 어떠세요, 현장 체감으로는? 
 
◆이정주> 저는 사실 이 이슈가 어떤 이슈냐면 이게 약간 인위적인 이슈예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잘 보시면 대파나 채 상병, 황상무 수석의 회칼 테러 이런 건 자연 발생입니다. 그 회칼 테러를 작업한 게 아니에요. 그리고 처리할 수가 있어요, 자연발생은. 빨리 짜르면 돼요. 대파 대통령실에 그런 정말 이건 합리적인 가격이다 뭐 빼고 뭐 빼고 했더니 875원이다 이게 지금 그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체감 물가가 높다는 거예요, 전반적으로. 그러니까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을 보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다양한 변수를 컨트롤하고 이게 정치적 능력인데 김준혁 교수나 예를 들면. 
 
◇박재홍> 양문석 후보. 
 
◆이정주> 양문석 후보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이건 냉정하게 봤을 때 언론이 찾아낸 거거든요. 이게 자연발생적으로 툭 튀어나온 게 아니에요. 어디선가 어느 매체가 찾아내서 단독을 써요. 물론 그 단독도 의미가 있어요. 의미가 없다는 게 아니라 이건 엄청나게 노력을 해서 캐는 거고 그래서 지금도 사후적으로 계속 국민의힘 후보들도 계속 뭐 하나씩 나오잖아요. 장진영 후보도 재산 정정한 거 나오고 그러니까 이게 양적인 싸움으로 들어가는데 대파나 채 상병, 황상무 이런 것은 특히나 이종섭 대사 왜 굳이 임명합니까? 3월 4일에? 가만두면 되지. 그러니까 이런 게 스스로 자폭하는 이런 느낌이 있거든요. 컨트롤도 못 하면서. 그래서 저는 인위적인 어떤 이런 이슈들이 물론 와닿긴 할 수 있겠지만 영향이 제한적이다. 
 
◇박재홍> 오히려 국민의힘보다 악재가 많은 상황인 것 같다? 
 
◆이정주> 그렇죠. 이건 컨트롤이 안 되거든요. 
 
◇박재홍> 박희원 기자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후보들 이번 총선 후보자들 공보물을 보면 대통령 얼굴이, 사진이 좀 빠지고 한동훈 위원장 얼굴이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실제로 후보들 사이에서도 유세현장에서도 어느 정도 체감이 되는 상황인가요?
 
◆박희원> 실제로는 어떤 격전지에 가면 소위 중도층 표심이 중요하다는 곳에 가면 한동훈 위원장도 좀 부담스러워하는 기류가 있긴 있어요.
 
◇박재홍> 한동훈 위원장도 부담스러워한다? 
 
◆박희원> 한동훈 위원장의 인기가 아이돌급이다.
 
◇박재홍> 셀카 많이 찍고 굉장히 환호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래도. 
 
◆박희원> 제가 유세현장을 갔을 때 좀 의아했던 부분이 대구나 부산에 가면 아이돌급 인기 맞아요. 그런데 서울 지역에 가면 가끔 어떤 시장에서는 제가 그냥 시장에서 쇼핑할 수 있을 정도. 그런 모습도 있었습니다. 
 
◇박재홍> 생각보다, 생각보다 관심이 없더라. 
 
◆박희원> 그런 모습이어서 오히려 보면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인기가 더 없기는 한데 최근 들어서 선긋기도 좀 당에서 원하는 만큼 안 한 측면도 있잖아요. 그걸로 봐서 이제 또 원톱에 대한 지루함 이런 것들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고요. 
 
◇박재홍> 그래도 지금 본인이 99%까지 소진을 했고 마지막 1% 오늘까지 다 불태우겠다 이런 입장이고. 오늘 아까 저희 회사 앞에서도 유세를 하고 갔는데 실제 유세를 직접 취재하시면 어떻습니까? 화법이라든지 메시지라든지 정치 초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말씀하셨던 원톱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이런 평가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들어보셨을 때 어땠어요? 두 분 같이 말씀해 주시죠. 
 
◆이정주> 저는 간략하게 제가 정치부 8년 했는데 어린 연차부터 정치부를 출입해서 제 관점에서 보자면 큰 특징이 두 가지 정도 있더라고요. 하나는 이분이 이제 화법 자체가 이렇게 예전에 안철수 후보 했습니까 이렇게 하듯이 그런 대중연설이 아니라 약간 스타카토식이에요. 오늘도 여기 오셔서 여러분, 저희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약간 문장을 한 서너 개를 그러니까 신선하긴 한데 이게 거리연설에서는 호불호가 좀 갈리더라고요. 신선함과 함께. 
 
그리고 두 번째는 메시지가 그래서 그러니까 아까 저한테 저랑 본의 아니게 공방전을 했던 것처럼 반문화법을 많이 쓰세요. 그래서 민주당은요? 지금 우리가 잘못했지만 민주당은 더 나쁘잖아요. 그러니까 현 정권의 어떤 실정이나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들 물가나 이런 걸 일단 인정을 하고 이걸 우리가 어떻게 고쳐나가겠다 이게 순서인데 대파 논란 있었을 때 보면 한동훈 위원장도 거기에 대해서 딱히 대통령실과 크게 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거든요. 초반에 얘기를 해야 되는 거예요. 이건 875원은 체감 물가가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가 반성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해야지 순서지 이걸 이런 변명, 저런 변명하다가 나중에 다른 식의 메시지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당에 있는 모 관계자가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박재홍> 그렇군요. 서 변호사님. 
 
◆서정욱> 팩트만 하나 말씀드리면 이재명 대표 사진을 쓴 민주당 후보는 98명이고 한동훈 위원장 사진을 쓴 국민의힘 후보는 173명입니다. 
 
◇박재홍> 공보물에, 공보물에? 그래서 한동훈. . . 
 
◆서정욱> 이재명 대표보다 인기가 2배 좋다는 거죠. 
 
◇박재홍> 각당 후보들 중에. 그렇군요. 
 
◆이정주> 그런데 그거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쓸 수는 없으니까. 
 
◆서정욱> 윤석열 대통령 77명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비슷합니다. 
 
◇박재홍> 굉장히 많이 열심히 조사하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서울 종로 동묘역 앞에서 곽상언 후보(종로) 지원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준규> 민주당은 그런 거랑 관계없이 지금 분위기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누구 사진을 쓰느냐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원래 아시겠지만 안 되는 집안에서 이게 누구 책임이냐 따지고 뭐가 문제냐 이걸 막 따져들어가는 거지 되는 집안에서는 특히 되는 집안이 계속 잘 될 때에는 아무런 분쟁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게 있거든요. 사실 공천과정은 굉장히 좀 무서웠지 않습니까? 비명횡사 이런 말 나올 정도로 굉장히 무서웠지만 어쨌든 그런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게 된 거고 이후에 과정들을 지나가는데 알아서 정부 여권이 우리한테 도움을 주는 식으로 자꾸 실책을 하시네 이런 분위기를 타다 보니까. 
 
◇박재홍> 이재명 대표도 그래도 선거 중간에 쉐쉐발언이라든지 비판받을 수 있는 점도 분명히 있었고. 
 
◆이준규> 분명히 있었죠. 
 
◇박재홍> 재판도 계속 갔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악재, 비판받을 점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이준규> 엄청 많은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게 잘 되고 잘 굴러가고 있다 보니까 잡음들이 상대적으로 덜 나오는 거예요. 
 
◆박희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대치 자체도 낮은 거 아닌가요? 익숙해진 것도 있고. 
 
◆이준규> 그런 것도 있죠. 이게 좀 약간 민감한 부분이기도 한데 평상시에 어법이나 화법이 굉장히 높은 도덕적 수준 같은 느낌으로 보이지 않는 그런 것의 어떤 반사이익이랄까요?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정주> 저는 굉장히 놀랐던 게 박재홍 앵커랑 양천소방서 갔을 때 여기 지역구 황희 후보가 조국 대표한테 갑자기 황희 후보가 나타난 거예요. 당내에서 민주당 내에서 약간의 경계령이 있잖아요. 다른 타당하고 하지 마라. 그런데 이상하게 민주당 후보들이 조국 대표랑 사진을 찍으려고 그래요. 같이 이렇게 하려고 하고. 그게 이미 여론을 반증해 주는 증거죠. 하나의. 
 
◇박재홍> 그렇군요. 세 분 모시고 시간이 거의 다 돼서요. 이제 각 세 분 기자들의 총선 전망, 관전 포인트. 각 기자들이 뽑은 이번 총선 관전 포인트 하나씩 짚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먼저 이준규 기자부터 말씀 주시죠. 
 
◆이준규> 저는 방금 말씀하신 그리고 이정주 기자도 방금 말씀을 하셨는데 딱 그부분이 저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범야권 200석 얘기가 나올 때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 200석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디폴트값, 깔고 있는 부분인데 얼마를 깔아줄 것이냐가 사실은 관심 포인트였는데 그걸 깔아주는 게 민주당이 아니에요, 지금. 아랫단계에서는 정부여당이었고 그 윗단계는 조국혁신당입니다. 조국혁신당이 낙동강벨트부터 시작해서 부산 사투리 써가면서 조국 대표가 손가락질 하는 이런 것들로 인해서 지금 여당 후보들이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반사이익을 보고 있고 조국혁신당은 자체적인 어떤 인기 때문에 굉장히 의석을 많이 얻어갈 거라서 국회 22대 국회 들어왔을 때 이후의 민주당과 어떤 식으로 협상을 하고 관계를 맺어갈 것이냐. 그리고 그걸 보려면 조국혁신당이 몇 석, 10석 미만, 10석 이상 14석, 15석 어디가 될 것인가 이걸 관심을 깊게 보셔야 됩니다. 
 
◇박재홍> 박희원 기자. 
 
◆박희원> 저는 신 정치1번지 용산 승패입니다의 리턴매치죠. 그리고 정치1번지이자 장관 출신 현역 의원이잖아요. 권영세 의원이. 그런데 지금 질 것 같단 말이에요. 보수세가 강하고 거의 대부분 항상. 
 
◇박재홍> 경합지역이라. 
 
◆박희원> 민주당이 이긴 적이 없는 지역구인데 이번에는 딱 0.7%포인트 차이로 승패가 갈릴 수 있다. 
 
◇박재홍> 그 지역을 관전 포인트로 잡아줬고. 
 
◆박희원> 그리고 의사협회도 있습니다. 
 
◇박재홍> 의사협회. 의사협회, 의사협회와 협상이 잘 안 되고 있다? 
 
◆박희원> 의사협회가 있으니까 상징적으로 아마 그런 여론의 영향도 받을 거고. 
 
◇박재홍> 용산에. 
 
◆박희원> 그리고 동부 이촌동이 보수세가 강한데 리모델링 중이라서 조금 인구가 빠져나간 측면도 있고요. 
 
◇박재홍> 그 부분을 또 주목할 포인트로 이정주 기자 1분. 
 
◆이정주> 저는 이게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인데 이번 투표율. 그러니까 70% 총선 역사상 70%를 넘은 적이 없어요. 그런데 현재 사전투표 추세로 보면 전문가들이 70% 넘을 거다 보거든요. 각자의 지금 지지층 결집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미 표심은 나와 있고 내일은 우리가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70%를 넘었을 때 과연 이게 어디로 추가 갈 것인지 그리고 제가 여기서 하나 추가만 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국민의힘에 오래 출입한 기자로서 애정이 있었는데 저는 채 상병 특검을 보면서 이번에 굉장히 많이 실망했어요. 왜냐하면 여기 서정욱 변호사님도 계시지만 보수라는 게 도대체 뭡니까? 전통, 가족, 국가. 그런데 군인이 이렇게 지금 일반 장병이 그렇게 됐는데 이 사안을 장관이 대사로 임명했다? 이상하잖아요. 사실은. 결자해지를 해 줬어야 했는데 보수의 아젠다를 잃어버린 그런 어떤 지금 타이밍이었다 이렇게 봅니다. 
 
◇박재홍> 두 분 30초씩 말씀 주시죠. 서정욱 변호사님 30초, 30초씩. 
 
◆서정욱> 세 분 기자님들이 진짜 현장에서 취재한 걸 정확하게 정말 잘 들었고요. 아마 약간 국민의힘에 대해서 더 쓴소리를 많이 해 주신 것 같아요. 약간 주제가. 그 덕에 저희가 보약으로 생각하고 반성할 게 있으면 반성하고 이렇게 낮은 자세로 나가야 되겠죠. 
 
◇박재홍> 마지막까지 우리 서 변호사님이 겸손하게. 민주당. 
 
◆장윤미> 보면 현장기자만큼 정확한 눈을 갖고 계시는 국민은 없다고 봐도 맞는 것 같아요. 워낙에 지근거리에서 그 현장에서 그 당사자들을 취재하니까요. 이 부분 유권자들이 잘 숙고하시는 계기가 됐을 것 같습니다. 
 
◇박재홍> 저는 뭐 이제 내일 총선 본투표를 앞두고 여러 가지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그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많은 주장도 있었는데 그 주장이 누구의 주장이 맞았을까 또 실제로 여론조사 흐름이 실제 투표와 얼마나 유사하게 연결이 됐을까 그 부분을 내일 좀 확인하고 싶은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함께해 주신 분 CBS 보도국의 이준규 기자, 이정주 기자, 박희원 기자. 세 분 고맙습니다. 
 
◆박희원> 감사합니다. 
 
◆이준규> 감사합니다. 
 
◆이정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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