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애 오늘(9일) 7주기…암 투병에도 '연기 투혼'

배우 고 김영애의 발인식. 황진환 기자
배우 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지 7년의 시간이 흘렀다.

고(故) 김영애는 2017년 4월 9일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66세로 사망했다.

고 김영애는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중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투병 사실을 숨기고 촬영에 임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아 영화 '변호인' '카트' 등에서 활약했지만 KBS 2TV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도중 췌장암이 재발했다.

당시 고인은 병원에 입원했음에도 외출증을 끊어가며 투혼을 발휘해 계약된 50회 차 출연을 모두 마쳤다. 결국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고인의 유작으로 남았다.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 김영애는 46년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활발하게 오갔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민비' '수사반장' '청춘의 덫' '모래시계' '장희빈' '야망의 전설' '황진이' '아테나: 전쟁의 여신', 영화 '설국' '깊은 밤 갑자기' '연산일기' '변호인' '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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