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래포구 어시장' 도마위…"허가받고 촬영하라" 경고글[이슈세개]

푸바오 유력 예비남편 '어린왕자' 사진두고 '와글와글'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짝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의 유력 신랑감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8일 온라인커뮤니티에 '푸바오 짝찟기 상대 공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나무를 먹고 있는 한 판다의 사진을 첨부하며 "프랑스에서 반환된 판다이고 이름은 위안멍"이라고 썼다. 실제 위안멍은 푸바오의 유력한 신랑감이다.

글쓴이가 올린 3장의 사진 속 위안멍은 푸바오에 비해 다소 추레한 모습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딸 시집 보내는 느낌이 이런 건가. 우리 엄마가 딸 넷을 시집 보낼 때마다 반대를 했는데 오늘 확실히 이해했다. 위안멍이 나쁘기보단 아기 때는 예뻤는데 지금은 왜 아저씨가 돼 있나 싶다", "왜 이렇게 아저씨 같나. 푸공주인데 아저씨에게 시집 보내는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런 모습과는 달리 위안멍은 프랑스 보발 동물원에서 태어나, '어린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프랑스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대모가 당시 영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였으며 위안멍이라는 이름의 뜻도 '꿈은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가졌다.

지난해 7월 위안멍이 프랑스살이를 끝내고 중국으로 돌아갈 때 송별회를 진행했다. 이때 SNS 상에는 관광객들이 떠나는 위안멍에게 깃발을 흔들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 영상이 다수 공유됐다. 특히 대모인 마크롱 여사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직접 와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모든 판다는 혈통 등을 토대로 계획적인 짝짓기가 이뤄진다. 판다 번식에서 중요한 것은 근친교배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푸바오는 아빠 러바오의 외할아버지 판판이 과거 번식에 이용 당해 많은 후손을 두고 있어 피가 섞이지 않은 판다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본토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사육 중인 판다가 약 520마리인데 이 중 25%가 판판의 자손이다.

따라서 푸바오와 피가 섞이지 않으면서, 또래라고 할 수 있는 위안멍은 푸바오의 유력한 남편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부 국내 누리꾼들은 "(위안멍은) 푸바오랑 혈족관계가 아닌 판다 중 (남편감으로) 거론됐던 판다 중 하나다. 곱슬털이고 어미가 미숙해서 털을 거꾸로 핥아줬다"며 "프랑스 동물원이 자연환경처럼 조성돼 있어 흙에 뒹굴어서 흑곰처럼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한국을 떠난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구축빌라 '거지동네' 낙서에…"딸이 볼까 두려워"[이슈세개]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구축빌라에 사는 한 가장이 벽에 '거지동네'라고 적힌 비방용 낙서를 보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빌라에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글쓴이 A씨는 "저는 서울 다세대 빌라 소위 '빨간 벽돌집'으로 불리는 오래된 구축빌라에 살고 있다"며 "오늘 아침 출근길에 집 계단 안쪽 벽 낙서를 보곤 하루종일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벽에 적힌 낙서 사진을 한 장 첨부했는데, 사진에는 '쿠팡 JK지역(못 사는 거지 동네)'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A씨는 해당 낙서에 대해 "피해망상이나 과대해석, 이상한 사람의 질 나쁜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월요일 아침에 화가 나고 나 자신이 창피하고 여태껏 노력한 내 삶이 참 멋없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막 초등학교 들어간 딸이 이 낙서를 볼까. 물어본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두렵고 머리가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빌라든 아파트든 주택이든 다 사람 사는 곳이고 그곳의 진짜 가치는 그곳에 사는 사람이 정하는 것", "직업에 귀천이 없고 사는 곳 또한 구분을 지을 필요가 없다", "어디 사는 것보다, 어떻게 사는 게 중요한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소래포구 어시장' 도마위…"허가받고 촬영하라" 경고글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바가지 요금 논란 등으로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올랐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촬영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됐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래포구 근황'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 설치된 '촬영제한 안내' 입간판이 사진이 첨부돼 있다.

안내문에는 "유튜브 촬영, 방송 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해 주시길 바란다. 악의적, 고의적 편집으로 시장에 손해를 끼칠 경우 민·형사 책임 및 추후 촬영금지"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를 촬영해 공유한 게시자는 "소래포구에는 전통어시장, 종합어시장, 난전 시장이 있는데 여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이라며 "방문객 그리고 소래포구를 드나드는 유튜버들도 앞으로 주의하라"고 전했다.

해당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심적이면 촬영하라고 했을 것", "고작 내놓은 해결책이 이 정도인가" "영상 촬영하는 사람 중에 문제 있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보는 사람들이 그 정도는 거를 줄 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바가지요금 논란을 몇 차례 빚은 바 있다. 지난달 12일 올라온 한 유튜브 영상에는 상인이 1kg당 4만원이라고 적혀있는 광어 가격을 5만원으로 얘기하는 모습이 촬영되기도 했다.

아울러 무게를 달고 정작 몇 kg인지 알려주지 않는다거나, 대게 두 마리에 37만 8천원, 킹크랩은 4.5kg에 54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모습도 공유돼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지난달 18~29일 '무료 회 제공 행사'를 진행하며 이미지 개선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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