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김천 정치인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치인은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김천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0대1로 뒤진 전반 종료 직전 김대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처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역전골을 폭발했다.
정치인이 K리그1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천은 정치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점 3을 획득, 4승2패 승점 12로 2위를 지켰다. 광주는 4연패의 수렁에 빠져 2승4패 승점 6으로 8위에 자리했다.
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포항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레안드로의 선제골로 대전이 앞서갔지만, 후반 36분 포항 김인성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포항이 대전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결과, 후반 종료 직전 정재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항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팀은 울산이다. 울산은 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를 3대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경은 시즌 5호골을 신고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고, 루빅손과 주민규도 이번 시즌 첫 득점포를 나란히 가동하며 골고루 골 맛을 봤다.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도 빛났다. 조현우는 수원FC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K리그2 5라운드 MVP는 천안 모따가 차지했다. 모따는 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경남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44분 김성준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처리해 동점골을 기록했고, 후반 28분에는 한재훈의 얼리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머리로만 두 골을 성공시켰다.
천안과 경남의 경기는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전반 36분 경남이 원기종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천안 모따가 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양 팀이 1대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후반 17분 아라불리가 데뷔골을 넣으며 다시 경남이 리드를 잡았으나, 모따가 후반 28분에 재차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이다. 수원은 7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김현이 경기 종료 직전 시즌 첫 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1대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