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는 "키와 민호는 오랜 시간 쌓아온 SM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 SM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계속해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라고 9일 밝혔다.
또한 키와 민호는 "SM은 샤이니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한 곳이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회사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저희가 있다고 생각한다. SM과 앞으로도 좋은 시너지를 발휘해 아티스트로서 더 새롭고 다양한 시작점을 만들고 싶다. 언제나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SM은 "키, 민호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 두터운 믿음을 기반으로 재계약을 하게 된 만큼 키와 민호가 샤이니 멤버로는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이니 멤버 전원은 지난달 재계약 시기를 맞았다. 전속계약 종료 후 태민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온유는 신생 기획사 그리핀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겨 새출발을 알렸다. 개인 소속사는 달라졌지만, 샤이니로서 '그룹 활동'은 그대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지속한다.
K팝 신에서 뚜렷한 그룹 색을 가지고 혁신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평을 듣는 샤이니는 2008년 5월 5인조(온유·고(故) 종현·키·민호·태민)로 데뷔해 올해 16주년을 앞두고 있다. 샤이니는 한국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과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멤버 전원이 솔로 데뷔해 단독 공연을 열었을 만큼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그룹이기도 하다.
'누난 너무 예뻐'(Replay)를 시작으로 '줄리엣'(Juliette) '링딩동'(Ring Ding Dong) '셜록'(Sherlock, Clue+Note) '드림 걸'(Dream Girl) '에브리바디'(Everybody) '뷰'(View) '원 오브 원'(1 of 1) '데리러 가'(Good Evening) '돈트 콜 미'(Don't Call Me) '하드'(HARD) 등 많은 곡으로 사랑받았다.
키는 2018년 '페이스'(FACE)란 앨범으로 멤버 중 3번째로 솔로 데뷔, 지금까지 두 장의 정규앨범과 두 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지난해 9월 낸 '굿 앤 그레이트'(Good & Great)가 최신작이다. 뛰어난 재치와 예능감으로 현재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 등 다수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며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의 새 멤버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 '체이스'(CHASE)라는 앨범을 통해 멤버 중 마지막으로 솔로 데뷔한 민호는 연기 활동도 병행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 '아름다운 그대에게' '메디컬 탑팀' '화랑' '도시남녀의 사랑법' '유미의 세포들' '더 패뷸러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