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한옥마을 일부 음식점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사법경찰이 봄 나들이 철을 맞아 유명 맛집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전북자치도 특사경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5일까지 14개 시·군 음식점 100곳의 위생상태 등을 점검했다. 지자체 추천 맛집과 주요 관광지 먹거리를 대상으로 했다.
조리장소와 조리기구 청결 상태를 비롯해 부패·변질된 원료를 사용하는지와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판매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전주한옥마을 내 음식점 등 9곳이 적발됐다. 한옥마을에선 '밥새우2호점'과 '오짱'이 위생상태 불량, '교동육전'과 '문꼬집'이 건강진단 미실시로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전주 인근의 완주군 소양면 '원조화심순두부'도 위생상태 불량으로 과태료 50만원 처분을 받는다.
전북도 특사경은 관광객 밀집도가 높은 전주한옥마을과 동물원 포차거리 내 음식점의 경우 위생점검 등의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사경은 전주시를 비롯한 관할 시·군에 단속 결과를 통보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