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前)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언론사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1년 만에 MBC 기자를 불러 조사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전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최근 MBC 임모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4월, 한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서울 강서구의회 김민석 구의원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한 전 장관의 인사청문자료를 언론사에 넘겼다고 보고, 관련 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 5일, 기자에게 해당 자료를 유출한 의혹을 받은 최강욱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 의원으로부터 해당 자료를 넘겨받은 의혹을 받은 임모 기자에 대해서도 지난해 5월 30일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