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도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9일부터 6월 28일까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3년도 카드매출액의 0.5%를 업체당 최대 연간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2024년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전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2023년도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다만 △공고일 이전 폐업했거나 다른 시·도로 이전한 사업장 △유흥업과 도박업, 택시 등 신용보증재단법의 보증·재보증 제한업종 등은 제외된다.
전주시 홈페이지 통합신청지원에서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대표자명의 통장 사본을 첨부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지난해의 경우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전주지역 1만1621개 업체에 총 23억원의 수수료를 지원했다.
이영숙 민생경제과장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