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은 6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후반 24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호 골이다.
경기 후 조나탄은 "인천이라는 팀 자체가 워낙 홈에서 강하고 수비가 견고해서 부담스러웠다"면서도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제주에 합류한 조나탄은 어느덧 2년 차 시즌을 맞았다. 그는 "올 시즌에는 K리그와 상대 팀 스타일을 알고 들어왔기 때문에 득점 페이스와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많은 골을 넣어서 제주를 상위권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조나탄은 "감독님을 잘 몰랐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면서 "체력 훈련을 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다.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초부터 훈련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조나탄은 "피지컬 훈련은 축구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한발 더 뛰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후반 지쳐갈 타이밍에 한발 더 뛰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큰 효과를 봤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나탄은 이날 결승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이탈로, 헤이스, 탈레스 등 브라질 선수들과 함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조나탄은 "팀에 브라질 선수가 4명 있는 게 큰 도움이 된다"면서 "그만큼 책임감도 커진다. 한국에서 브라질 선수로서 브라질을 대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제주를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