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홍해인(김지원) 가족들의 저녁 식사 현장이 포착됐다.
앞서 백현우는 집부터 재산, 회사 경영권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며 재계 사상 초유의 사태를 유발한 주인공인 퀸즈 일가 가족들을 대동한 채 용두리에 등장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장본인들이 한적한 변두리인 용두리에서 발견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기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밥상을 경계선처럼 둔 채 마주 앉은 두 가족 사이의 불편한 공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용두리엔 다소 어울리지 않는 퀸즈 식구들의 격식 있는 차림새와 아닌 밤중에 손님맞이를 하게 된 용두리 식구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대비된다.
백현우와 홍해인의 이혼으로 더는 접점이 없을 줄로만 알았던 두 가족 간의 재회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은성(박성훈), 모슬희(이미숙)의 계략에 의해 밀려난 퀸즈 가족들의 짠내 나는 용두리 적응기가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할 조짐이다.
전 남편의 고향 집에 신세를 지게 된 K-장녀 홍해인의 책임감이 한층 더 막중해진다. 옛 시댁 식구들이 차려준 식사 앞에서 철없는 소리로 투정을 부리는 동생 홍수철(곽동연)을 향해 사자후를 날리며 가족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혼한 이후 한층 더 진하게 얽힌 백현우와 홍해인의 관계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용두리를 발칵 뒤집어놓은 퀸즈 일가의 적응기는 오늘(6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