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명품'' 광교신도시,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민선3년 이렇게 달라졌다] 광교명품신도시 조성사업

7월 1일 경기도가 민선4기 3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경기도가 사회, 경제,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추진·시행해온 10대 주요사업들을 점검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가늠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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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금수강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하고, 만들 수 있다. 좋은 땅, 자연과 훌륭한 설계자, 건축가, 일꾼들이 다 있는데 왜 못하나,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광교신도시다.''''

지난 2007년 11월 5일 광교명품신도시 기공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일성이다. 김 지사는 이날 ''''훌륭한 과학자, 연구자, 교육자, 회사원, 근로자들이 땀 흘려 연구하고 머리를 짜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도시가 될 때 진정한 명품도시''''라며 광교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로부터 1년 8개월.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15일 광교신도시의 노른자위인 에듀타운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발표하면서 명품도시가 서서히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저 인구밀도와 최고 녹지율…기존 신도시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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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9조4천억원을 들여 수원시 이의동, 용인시 상현동 일원에 1130만1천699㎡ 규모로 조성되는 광교신도시는 2008년 9월 첫 분양을 시작해 2011년 말 입주가 이뤄진다. 수용인구는 3만1천세대, 7만7천500명.

ha당 68.7인이 거주하는 최저 인구밀도와 최고 녹지비율로 건설되는 광교명품신도시는 쾌적성 면에서 기존 신도시들을 압도하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녹지율은 41.1%로 분당 28.9%, 일산 22.5%은 물론 판교 37.3%, 동탄 25.2%보다 월등히 높고, 인구밀도는 이들 신도시보다 훨씬 낮다.

이는 광교명품신도시의 주택용지비율을 다른 신도시보다 낮게 책정한 결과다. 이처럼 정부가 아닌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등 지자체가 주도해 건설하기 때문에 주택보급 위주가 아닌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광교명품신도시만의 강점이다.



이계삼 광교사업본부장은 ''''과거 정부 주도의 신도시 건설은 주택공급 위주에 중점을 뒀지만 지자체 주도의 광교신도시는 ''''지속 가능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아젠다로 하고 있다''''며 ''''기존의 신도시들에 비해 업무용, 상업용, 첨단산업용으로 쓰이는 자족용지 비율을 높인 것이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종전의 신도시들이 다양한 기능을 갖추지 못한 채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문제점을 극복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광교신도시는 쉽게 말해 일터, 삶터, 쉼터를 완벽하게 갖춘 첨단 미래형 도시다.

광교신도시의 또 하나의 구상개념은 미국, 홍콩 등지에서 시도된 ''''콤팩트시티(Compact City)''''다. 콤팩트시티란 100m 이내에 모든 주거, 상가 등의 건물이 밀집돼있어 별도의 교통수단 없이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부분은 공원과 녹지 등 열린 공간으로 남겨둬 시민에게 개방감을 주는 친환경 도시 개념이다.

광교신도시는 원천·신대저수지를 포함하는 천혜의 지형지세를 이용한 자연형 콤팩트시티로서 밀도의 압축만을 의미했던 기존의 콤팩트시티와 달리 비즈니스, 상업, 주거단지 등 기능적 집적을 통해 콤팩트시티의 개념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

상업·문화·행정시설이 한데 어우러진 창조적이고 품격높은 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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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의 일터 전략은 산·학·연·행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있다. 경관이 빼어난 원천·신대저수지 주변 16만1천696㎡에는 국제 수준의 복합업무단지인 비즈니스 파크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 본·지사와 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선다.


90층 높이의 비즈니스 파크는 기업이 원하는 최적의 입주환경을 구축하고, 첨단 R&D 클러스터인 광교테크노벨리와 아주대, 경기대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임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선도할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된다.

또 광교 한복판에는 경기도청과 도의회 등을 이전해 11만9천11㎡의 행정타운이 조성되고 법원과 검찰청 등 법조타운과 국제회의나 산업전시 등 대규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19만5천37㎡의 컨벤션센터도 들어선다.

19만5천㎡ 규모의 복합상업문화공간인 파워센터(에콘힐)도 원천호수 주변에 조성돼 남부 수도권의 대표적 상권으로 육성된다. 수원 화성 봉화대를 형상화한 에콘힐은 최고 56층의 주상복합 5개동 등에 업무·유통·문화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이들 핵심시설이 세워지는 중심지역은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마스터플랜에 의해 광교신도시를 상징하는 창조적이고 품격높은 열린공간으로 만들어진다. 1.4㎢에 달하는 보행축을 설정해 이 공간을 상징거리, 광장, 공원 등으로 조성함으로써 프랑스의 라데팡스나 독일의 포츠담 광장같이 세계적인 공간 명소로 만든다.

광교산과 원천·신대저수지를 최대 활용한 웰빙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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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는 아름다고 편리한 미래지향적인 삶터와 쉼터로도 조성된다. 광교산의 녹지축과 원천·신대저수지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타워를 건립한다.

경기도시공사는 특히 사업비 중 1천400억원을 들여 신도시 내 단절된 녹지를 14개의 에코브리지로 광교산과 연결할 계획이다. 이어 광교산~백운산~발아산은 2010년까지, 청계산~관악산에 이르는 총 47㎞의 보행녹지축은 오는 2013년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한강에서 탄천을 따라 광교신도시까지 광역자전거도로도 만든다.

또 광교산의 적설, 원천·신대저수지, 심온선생 묘 같은 자연조건을 살린 광교8경을 볼거리로 개발하고 화성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해 광교신도시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품격있는 휴양, 위락 웰빙도시로도 조성한다.

무엇보다 광교신도시의 자랑거리는 204만3천858㎡에 이르는 호수공원이다.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된 호수공원은 2011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원천·신대저수지를 바탕으로 조성된 호수공원은 영국 런던의 센트럴파크 이상의 유명 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교 내 조성되는 근린공원 13곳은 자연과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품위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학교와 지역커뮤니티가 교류하고 소통하는 에듀타운도 빼놓을 수 없다. 30만7천㎡의 에듀타운은 단지아파트를 짓고 나중에 학교를 짓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와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공원이 통합 설계돼 국내 최초의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명품아파트를 구현한다.

에듀타운 내에는 초·중·고교가 각각 1개씩 세워진다. 학교내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등은 주민에게 개방하고, 아파트단지, 수영장, 테니스장은 학생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주민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서울과의 접근성 강화…사통팔달의 교통 명품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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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활기반을 갖춘 미래형 도시더라도 교통기반시설이 취약하면 명품이란 칭호가 어울리지 않는다. 광교신도시의 또 다른 장점은 사통팔달의 교통 명품신도시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지난 1일 개통한 용인~서울 양재간 22.9㎞ 6차선 고속도로가 서울과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 도로로 양재까지 빠르면 15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이 완공되는 2014년이면 강남~광교까지 30분내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북수원~상현IC간 도로(4차선, 7.9㎞), 동수원~성복IC간 도로(4차선, 3.3㎞), 동부외곽순환도로(6차선, 2.1㎞), 상현IC~삼막곡간도로(6차선, 2.5㎞)가 건설중이며 대규모 환승센터와 간선버스시스템(BRT) 등이 도입된다.

이렇게 되면 광교신도시 내 대중교통분담율이 현재 분당 30%, 동탄 35%보다 높은 50%이상으로 늘어나 자족도시로서 기능이 강화된다.

이처럼 기존 신도시들보다 몇 단계 진화한 광교명품신도시에 대해 경기도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달 경기도가 ㈜21세기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4기 3주년 도정성과 도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62.6%가 광교명품신도시 사업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9.5%가 사업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만족 이유로는 쾌적한 주거환경(36.1%), 신뢰성 높은 친환경 계획도시(18.6%), 사통팔달 교통요지(16.2%) 순으로 조사됐다.

이계삼 광교사업본부장은 ''''광교신도시의 강점은 그 지역실정에 밝은 지자체가 조성하고 관리한다는 점''''이라며 ''''기존 신도시 건설에서 드러난 난개발, 교통난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도시 조성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함으로써 명품도시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세계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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