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성혐오·성평등 후퇴, 민주당의 아이덴티티"

한동훈, 野 김준혁 막말 겨냥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한 명의 일탈 아냐"
"이 사람들 200석 얻으면 음담패설하며 여성 정책 주무를 것…사전투표 나서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을 겨냥해 "여성혐오·성평등에 있어서 역사적 후퇴는 더불어민주당의 아이덴티티고 본색"이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은 당연히 벌써 김준혁 후보를 철회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도 언급하며 "자기가 스스로 자기 형수한테 했던 말이다. 아이들 듣기 무서우니 귀를 막아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서 김준혁이 했던 말들과 이재명 대표가 했던 말을 한번 들어봐 주시기 바란다"며 "여성 유권자들께 제가 불편한 권유를 드린다. 그리고 판단해 달라 이래도 되는 것인지"라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앞서 경남 거제시 지원유세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이나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나 이탈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김준혁 후보를 정리할 수가 없다"며 "이재명 대표가 우리 전 국민이 아는 별명이 있는데, 본인이 한 말이다. 그런데 그게 과거 일이라고 넘어간다"고 언급했다.

반대로 한 비대위원장은 "스토킹 피해에 반의사불벌죄를 없애는 법을 제가 만들었다"거나 "촉법소년의 연령을 현재보다 낮추는 법, 성범죄에 대한 양형 강화를 제가 추진하고 있다. 형기를 출소한 전자발찌 착용자의 감시 인원을 제가 늘렸다"며 여성 안전, 여성혐오 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번에 진짜 이 사람들이 200석을 얻게 되면 김준혁 같은 사람, 이재명 같은 사람들이 서로 음담패설하면서 희희덕거리면서 여성 정책을 주무르게 될 것"이라며 "사전투표에 나서달라, 그러면 이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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