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尹, 근본적 잘못 없다…여전히 선거 해볼만"

"사전투표는 초반 기세"

지지율대책회의 영상 캡처

◇ 김광일> 사전투표율이 오후 2시, 방금 전에 집계된 게 9.6%가 나왔습니다. 이게 지난 총선 7.2%, 그러니까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2.4%포인트 높은 수치고요. 그렇게 보면 아직 첫날밖에 안 되긴 했지만 이번 사전투표가 역대급으로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 김경진> 그렇게 될 수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기저기 유세 지원을 갈 때마다 전국적으로 다 사전투표를 하라고 얘기를 말씀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또 현장에 있는 저희 국힘 소속 후보들도 사전투표 문자라든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독려를 하고 있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 말대로 이게 사전투표는 일종의 초반 기세거든요. 이게 기세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본인이 가서 사전투표를 하면서 김경진을 2번을 콱 찍었다? 그러면 이분이 오늘 저녁에 친구들하고 만나서 술 한잔, 소주 한잔 하면서 무슨 얘기를 하겠어요? 자기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는 걸 바라지 않겠어요? 기왕이면 자기 뜻대로 이게 되는 게 실현되는 게… 그러면 그때부터 더더욱 김경진이가 당선돼야 되는 그 당위성에 대해서 주변에 대해서 더 강하게 얘기를 하지 않겠어요?

◇ 김광일> 일종의 전도사가 되는 거군요.

◆ 김경진> 그렇죠. 그래서 항상 과거 선거에서 보수가 투표 마지막으로 갈수록 뒷심이 약했다고 하는 게 진보는 민주당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반면에 이쪽은 사전투표 음모론에 시달려가지고 사전투표를 적게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사전투표하고 본투표 사이에 있는 국민들 사이 선거운동의 동력이 진보진영은 강했고 보수진영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거예요. 근데 그 부분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확하게 캐치를 하고 사전투표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고 하고 보수진영 내부에서도 더 이상 사전투표에 대한 이견이 없어졌어요.

◇ 김광일> 이번에도 사실은 홍석준 의원. 그러니까 선대위 부본부장인가요? 약간 사전투표에 대해서 애매하게 한번 얘기를 했다가 혼난 적이 있었는데…

◆ 김경진> 혼나셔야 돼요. 왜냐하면 이게 말이 안 되는 게 가령 과거에 무슨 소쿠리다, 이렇게.

◇ 김광일> 소쿠리 투표?

◆ 김경진> 선관위가 투표하는 과정에서 관리 부실의 문제는 있을 수 있어요. 근데 이게 체계적인 어떤 사전투표함의 부정 문제가 생기는 게 불가능한 이유가 선관위 직원들이 100% 민주당 지지자다 혹은 선관위 직원들이 100% 국민의힘 지지자다. 이러면 특정 방향을 가진 선거 부정이 가능할 수도 있어요.



◇ 김광일> 보는 눈이 너무 많다는 거죠.

◆ 김경진> 보는 눈도 많고. 내부 선관위 직원들도 국힘 지지자 민주당 지지자 다 갈려 있을 거 아니에요. 그걸 어떻게 일사불란하게 체계적으로 다 이게 선거분쟁 부정을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과거에 문제가 됐던 유튜브에 나오는 장면들은 관리 부실의 장면들이지 이게 체계적인 부정의 증거라고 할 수가 없는데 너무 과거에 우리 당의 선대 지휘부들이 그 부분을 조금 좀 과도하게 매몰시킨 것이 아닌가 그런 문제가 좀 있죠. 근데 어쨌든 이번에는 이제 관리도 확실하게 됐어요. 경찰관 입회 하에 딱 공간에 가서 시정장치하고 CCTV 24시간 감시하고 그러면 됐죠.


"김건희 여사 특검 제외하고는…"



◇ 김광일> 전체 선거판 얘기로 이어갈게요. 보통 우리가 금요일 아침 나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는데 지금 공표 금지 기간이다 보니까 오늘 건 없어서. NBS 조사를 볼게요. '지역구 국회의원 어디에 투표하시겠습니까'를 물었을 때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7%로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그려지고 있고요. 국민의미래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이죠. 31%. 그리고 더불어민주연합이 15%. 조국혁신당이 23%.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월 1~3일 전국 성인 1004명 대상 전화면접 조사)

◆ 김경진> 핵심은 저 부분이에요. '태도 유보' 부분.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저분들을 어떻게 하면 우리 쪽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마음의 불길을 끌어올 수 있느냐. 아까 지역구도 한 10몇 퍼센트 있었던 것 같은데 지역구도 마찬가지예요. 국민의 미래는 31%이고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 혁신당이 지금 38%이잖아요. 우리는 저 두 개를 합친 수치에 비해서 7이 적잖아요. 대체로 우리는 한 7% 정도 뒤지고 있다고 봐야 돼요. 민심에 있어서. 근데 아직은 태도 유보 23%가 남아 있어요. 저 23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선거를 해볼 만해요. 중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우리가 과거에 판단 잘못하고 못했던 점들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다는 느낌. 또 뭔가 우리가 좀 더 앞으로 겸양하게 잘해야겠다고 하는 이 느낌을 전달해 드리는 것.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국민들이 최근에 나오는 민주당 후보들의 악재들이 있잖아요. 양문석 악재, 그다음에 현대자동차 공영운 악재, 그다음에 김준혁 악재, 그다음에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악재. 이 악재들에 대해서 제가 볼 때는 뭐 언론도 지금 보수 언론 진보 언론 갈려져 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서로 간에 이제 대포들이 날아다니고 있잖아요. 이 날아다니는 대포들과 관련해가지고 국민들이 저 유보된 저 7이 어느 쪽으로 마음이 갈 것이냐 이게 관건이에요. 아까 벌어진 수치 7이 넘어가는 수치가 유보된 수치에서 우리 쪽으로 오게 된다면 그러면 우리는 선거에서 조금이라도 이길 가능성들이 각각의 지역구에서 생기는 거죠.

◇ 김광일> 그 7이라는 게 어떻게 달리 바꿔 말하면, 정권 심판 여론이 될 텐데. 그 여론을 정권 지원 여론으로 당겨오기 위해서는 두 가지 말씀 주셨어요. 반성 겸양 이런 부분. 그리고 민주당의 이런 포인트 말씀을 주셨는데…

◆ 김경진>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저 7이 공고한 7은 아니에요. 완벽하게 굳어 있는 그러니까 가령 윤석열 대통령이 그러면 국정을 운영하면서 근본적으로 뭘 잘못한 게 있느냐. 제가 볼 때는 특별한 건 없어요.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와 관련해가지고는 사실은 가까운 사람… 자기 배우자에 대해서 상식과 공정의 잣대가 휘어졌다.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는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문제를 제외하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근본적으로 여기까지 뭘 크게 본질을 훼손해서 잘못한 게 있느냐, 그건 없어요. 그런데 반면에 저쪽의 대표 주자인 이재명, 조국과 관련해가지고는 거기는 본질이 휘어진 사람들이에요. 이재명 대장동 백현동 기타 등등 해서 재판을 받고 있잖아요. 조국 여러 가지 항목으로 재판을 받아서 2년 2년이 돼 있고 곧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잖아요. 거기는 본질이 휘어진 사람들이고 윤석열은 국민들 입장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좀 표현이 좀 죄송하기는 하지만 미련한 곰이고 국민들 앞에서 딱딱해 보이기는 하지만 김건희 여사 그 특검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뭐가 본질이 휘어진 문제는 없어요.

◇ 김광일> 미련한 곰. 그 포인트는 어떻게 보셨을까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 대표 박단 비대위원장이랑 140분 동안 대화를 했더라고요. 사전투표 첫날 그런 모습들을 좀 연출을 했는데 이런 장면들이 국민의힘이 좀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시나요?

◆ 김경진> 도움이 안 될 건 없죠. 시원하게 타결됐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만났잖아요. 만나고 나서 이제 비대위원장이 또 다른 취지의 말씀을 했지만 교수님들이 만나라고 요청을 했잖아요. 그리고 전공의 비대위원장이 와서 실제로 만났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실의 입장도 지금이 첫걸음의 시작이다라고 얘기를 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렇다고 본다면 저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됐지 나빠질 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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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인터뷰 중 하이라이트 구간만 뽑아 정리한 녹취입니다. 이밖의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나 네이버TV '노컷'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용 보도 시 CBS 유튜브 <지지율 대책회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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