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지역 투표장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일어나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50대 남성이 투표 용지를 찢는 등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앞선 오후 1시 13분쯤에는 수영구 민락동의 한 투표소에서 80대 남성이 "기표를 하지 않고 투표 용지를 넣었다"며 투표함에서 용지를 꺼내달라고 소란을 피웠다.
선거관리요원은 투표함을 개봉할 수 없다며 제지한 뒤 남성을 귀가 조치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소 205곳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 중이다.
유권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6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