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는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자신이 전종서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툭하면 아이들 체육복이나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고, 아이들이 주지 않으면 욕했다. 저도 체육복을 주지 않았다가 욕을 들으면서 학교를 다녔다.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 차고, 무서우니까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또 다른 누리꾼도 동조 댓글을 달며 학폭 의혹이 일파만파 퍼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전종서가 중학교 당시에 반장을 도맡아 했으며 성실한 학생이었다는 것.
전종서가 다닌 중학교 졸업증명서를 첨부한 한 누리꾼은 "전종서는 중학교 때 반장이었고,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준 친구"라며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친했다. 누구한테 피해를 주는 아이가 아니었다. 도대체 누가 어떤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는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종서가) 돈을 빼앗았다? 원래 부족함이 없어서 그럴 아이가 아니다. 흔한 욕도 한 적 없고 학교도 성실히 잘 나왔다. 교무실에 불려간 일도 본 적이 없다"며 "어떤 괴롭힘을 했다는 건지 명확하게 증거를 대 달라. 소속사나 종서도 이 글을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 놓겠다. 연락 주면 제가 증언해드리겠다"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동창인데 전종서 너무 억울할 거 같아서 글을 쓴다"며 "주위 사람 전부 담배 필 때도 손 안대고, 주위 친구들이 학폭 같은 거 하면 말리고 그러다 안 되면 자리 뜨고 그랬다.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허위 사실로 괴롭히는지 알 수 없다. 유학 가면서 다른 학폭 가해자들이랑은 연락 다 끊었다. 무고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엄한 사람 잡지 말고 당사자한테 풀라"고 이야기했다.
전종서 측은 학폭 의혹을 정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지난 4일 소속사 앤드마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며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강력 대응하고자 한다.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종서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한 당시에도 학폭 의혹에 휩싸였으나 당시 소속사가 게시글 삭제 등 조치를 취하면서 이처럼 공론화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