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광안리 앞바다 수상호텔 사업 승인 취소

부산 수영구청. 수영구 제공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 추진되던 수상 호텔 건립 사업이 결국 취소됐다.

부산 수영구청은 (주)부산크루즈아일랜드가 추진하던 광안리 웨일크루즈 사업 계획 승인을 취소하고 이를 사업자에게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수영구청은 사업자가 준공 기간을 지키지 않는 등 관광진흥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승인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돼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와 투자금 확보 실패 등으로 표류했다.

구청은 지난해 7월까지 투자금 확보 내역과 선박 계약 보증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준공을 올해 말까지 유예했다.

하지만 이 조건도 지켜지지 않았고, 구청은 지난달 4일 청문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사업 계획 승인을 취소했다.

수영구청 관계자는 "관광진흥법 위반과 함께 형평성 논란도 제기될 수 있어 사업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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