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하우스 제2회 어린이청소년 판타지문학상 대상에 김유경

위즈덤하우스 제공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제2회 어린이청소년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대상에 김유경의 '창밖의 기린'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어린이 부문 우수상에는 윤용식의 '초딩 망명 공화국'이 선정됐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대상 수상작 '창밖의 기린'은 인공 지능 에모스가 관리하는 네트워크 세상인 리버뷰에 들어가기 위해 마인드 업로딩 과정을 반복하는 재이의 이야기다. 심사위원들은 "서사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SF의 '경이감'을 놀랍게 구현해 낸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우수상 수상작 '초딩 망명 공화국'은 각자 다른 현실의 억압과 고통 속에 놓인 아이들이 '마수리마트'의 뽑기 선물을 통해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심사위원들은 "결말에서 별 상관없이 각자 놀던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판타지 공간에서 마음껏 활개를 치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상금은 대상 2천만원, 우수상 500만원이다. 수상작에게는 출간의 기회도 주어진다.

위즈덤하우스는 공모전에 응모된 169편(어린이 90편, 청소년 9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평론가들의 예심과 본심을 거친 뒤 240명의 어린이청소년 독자가 심사하는 최종심에서 수상작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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