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최재성 (전 정무수석)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 뉴스게임. 예측의 달인 여야의 정치 고수 두 분과 함께합니다. 민주당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그리고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안녕하세요.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부터 한 주간의 뉴스를 정리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퀴즈, 오늘은 6개 준비했습니다. 빠르게 듣고 답변해 주세요. 시작합니다. 1번,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민주당에서는 총선의 목표 투표율을 공개했는데요. 71.3%. 국민의힘에서 특별히 목표치를 발표한 건 없습니다. 2000년대 이후 총선에서 70% 투표율을 넘겨본 적이 없는데 과연 두 분이 예상하는 최종 투표율은 얼마인가요? 주관식입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님.
◆ 김성태> 예, 저는 68.5%.
◇ 김현정> 68.5%, 최 수석님.
◆ 최재성> 69%.
◇ 김현정> 69%. 2번, 총선을 5일 남긴 오늘의 판세 예측해보죠. 두 분은 현 시점 기준으로 의석수를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주관식입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 김성태>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을 지나야 정확하게 웬만큼 판세 분석이 다 끝나고.
◇ 김현정> 최종으로 할까요, 그럼.
◆ 김성태> 최종 예측도 지금은 하기가 곤란해요. 이건 상당히 우리 전략상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되지 못하고 있어요.
◇ 김현정> 기권이에요. 그럼 이 문제는?
◆ 김성태> 아니, 이 문제는 지금 현재 우리가 1당이 되기 위한 마지막 처절한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그 1당이라는 게 민주당은 지금 현재 110석 플러스알파인데 그럼 우리는 120석을 목표로 가지고 하는 거냐, 그런 거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는 지금 못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최 전 수석님.
◆ 최재성> 4년 전보다 더 얻기는 어렵다.
◇ 김현정> 국민의힘이 4년 전에 굉장히 크게 대패했는데 그것보다 더 얻기 어렵다? 그때 몇 석이었죠?
◆ 김성태> 103석입니다.
◇ 김현정> 103석이죠. 103석만큼 나오기 어렵다, 국민의힘. 민주당은요?
◆ 최재성> 민주당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신경전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게 5일밖에 안 남고 오늘이 사전투표일이기 때문에.
◆ 김성태> 지금 현재 민주당 입장에서는 몸조심인데.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문제 패스하겠습니다. 3번 갑니다. 총선의 변수들 짚어봅니다. 우선 첫 번째 변수, 의정 갈등. 어제 대통령이 전공의 비대위 대표와 만났습니다.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까 기대했습니다만 비대위원장은 회동 후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라는 문장을 SNS에 올렸죠. 긍정적인 대화가 오간 것 같진 않은데 과연 정부는 총선 전에 이 의정 갈등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성태> 저는 세모입니다.
◇ 김현정> 김성태 세모, 최재성 X. 4번 두 번째 변수 민주당으로 갑니다. 편법 대출 의혹의 양문석 후보 그리고 이화여대 성상납 발언, 고종이 여자를 밝혀 나라가 망했다. 연산군 스와핑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고 일으키고 있는 김준혁 후보. 일단 민주당은 후보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두고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줄 거라는 전망과 큰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전망이 엇갈리는데요. 과연 이 변수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역량이 꽤 있거나 크다 생각하시면 O, 역량이 거의 없거나 적을 거다 생각하시면 X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저는 O입니다.
◇ 김현정> 최재성 수석.
◆ 최재성> 세모.
◇ 김현정> 세모. 김성태 O. 마지막 변수 전직 대통령의 등판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최근 총선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유세에 나서려다가 취소했죠. 전직 대통령의 선거 유세, 각 당 총선에 긍정적일까요? 아닐까요?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아닙니다.
◆ 최재성> 세모.
◇ 김현정> 마지막으로 갑니다. 지역구 현안 하나만 짚어볼게요. 부산 수영구로 가죠. 민주당 유동철, 국민의힘 정연욱 그리고 무소속 장예찬 후보 3자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장예찬 후보가 보수 표심 분산을 막고자 단일화를 국민의힘 후보에게 제안했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죠. 과연 무소속의 장예찬 후보가 끝까지 총선을 완주할까요? 안 할까요? 전망해 주십시오.
◆ 김성태> 안 합니다.
◇ 김현정> 김성태 X, 최재성.
◆ 최재성> 세모인데요. 경우의 수가 좀 달라요.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여섯 문제. 여섯 문제를 풀어봤는데 1번부터 오늘은 차례대로 좀 가보죠. 최종 투표율, 두 분 다 꽤 높게 예측하셨어요. 최재성 69, 김성태 68.5. 이렇게까지 높게 예측하셨어요?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지금 현재 이번 22대 총선 8시 현재 사전투표율을 보면 1.25가 나오고 있어요. 조금 전에 방송 들어오기 전에 수치죠. 이게 2020년도에 21대 총선 같은 시간 8시 때는 1.20이었어요. 그러니까 벌써 0.05가 지금 현재 8시 현재 투표율이 더 높고 있죠. 물론 2016년, 2020년 20대 총선에는 0.86. 상당히 낮은 수치였습니다마는 지난번 총선에 8시 때에 1.2%의 투표율은 전체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의 36%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투표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최 수석님도 동의하십니까?
◆ 최재성> 제 계산법인데요. 4년 전 대비해서 사전투표율이 10% 올랐다, 그러면 0.5를 곱하거든요.
◇ 김현정> 그런 계산법을 만드셨어요?
◆ 최재성> 총 투표율에서 5%가 올라가는데 이게 한계가 있거든. 그러니까 마지노선이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렇죠.
◆ 최재성> 그래서 이번에는 0.4 정도 곱하면 된다.
◇ 김현정> 그것도 최 수석 나름의 계산법.
◆ 최재성> 근거는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그동안 보면 올라간 투표율에 0.5 정도 곱하면 총 투표율이 나와요.
◇ 김현정> 지금 민주당에서는 목표치를 제시했더라고요. 투표율의 목표치가 71.3이다. 71도 아니고 70도 아니고 71.3을 제시한 건 왜 그렇습니까?
◆ 최재성> 모르죠.
◇ 김현정> 나름의 계산법, 민주당식 계산법이 있나 보죠.
◆ 최재성>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다라는 것은 사전투표도 그렇고 재외국민투표도 그렇고 그다음에 과거에는 제3당, 4년 전에는 66%였는데 제3당이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조국혁신당이 출현하면서 굉장히 가공할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투표율을 높일 수 밖에 없다 해서 높게 잡은 거고 사전투표율이 계속 상승 추세에 있거든요. 이것을 반영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야권이 결집하면 또 여권도 상대적으로 결집하게 되니까 이게 시너지를 내면서 투표율이 더 올라가고 이렇게 되는 건가요?
◆ 김성태> 그렇습니다. 그 영향은 분명히 있어요. 특히 저희 보수진영에서는 마지막 선거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 샤이보수죠. 그러니까 여론조사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투표를 하는 그런 분들을 샤이보수라고 이렇게 보통 얘기를 하는데 이게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민주당도 저렇게 높은 71.3%의 총선 득표율을 지금 내세우는 것은 헌정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거든요.
◇ 김현정> 70 넘은 적이 없어요.
◆ 김성태> 없죠, 아예.
◇ 김현정> 옛날 아니면 진짜.
◆ 김성태> 없죠. 자유당 시절에 옛날 얘기인데 이런 거는 지금 현재 없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그만큼 민주당도 저것도 선거 캠페인이에요. 선거 캠페인의 하나인데 결론은 정권 심판하러 여러분들 투표장에 많이 가라, 이 이야기입니다. 이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총선 의석수는 두 분 다 아까 상당히 좀 민감해하셨기 때문에 이거 패스하고 변수들 짚어볼게요. 첫 번째 변수가 의정 갈등인데 어제 대통령과 전공의 비대위원장 간의 140분간의 회동. 사실은 이 회동이 이루어질까조차도 불투명했는데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어요. 김성태 전 의원님, 그 막전막후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 김성태>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담화문 그때 당시에도 이 내용을 사실상 개인적으로 넣고 싶어 한 그런 심정이 있었다고 그래요. 그렇지만 또 의정 갈등의 그런 주무부처는 보건복지부고 주무부처 입장에서 자기들 나름대로 역할과 노력을 하고 있는데 용산에서 너무 앞서가는 그런 부분에 대한 조율도 일정 부분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하여튼 대통령의 의지가 더 이상 시간을 미룰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대통령 비서실장과 또 정책실장, 수석들 다 질타를 하면서까지 어떤 조건, 비주얼 관계없이 만나겠다. 시간 다 비워놓겠다.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이 원하는 시간이면 언제든 맞추겠다. 그렇게 해서 어제 그 진정성에 대해서 박단 비대위원장도 일정 부분 공감이 됐고 그래서 만난 거죠. 2시간 20분 만났어요.
◇ 김현정> 그런데 총선 전에 이 의정 갈등이 마무리되겠는가, 해결되겠는가에 대해서는 세모하셨네요?
◆ 김성태>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의정 갈등을 풀려고 그러면 의료계 부분에 좀 단일화된 목소리가, 그런 정리정돈된 입장이 이게 의정 간에 이렇게 충분하게 협의되고 절충, 조정 반영이 돼야 되는데 이게 다 달라요. 그래서 어제 봐요. 어제도 비대위원장 박단 위원장이 대통령 면담에 응하니까 사실상 의사협회 지금 당선인인 임현택 회장 이분은 별로 탐탁지 않은 거거든요. 이런 식으로 지금 의료계 내부적인 참 갈등도 일정 부분 이 지금 의사 증원 문제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데 상당히 장애가 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단일화 목소리가 일단 나오지 않는다는 거고.
◆ 김성태> 그렇죠.
◇ 김현정> 단일화 목소리는 그런데 고사하고 어제 대화에 참여한 비대위원장도 나오고 나서 실망의 메시지를 냈거든요. 최 수석님은 그래서 선거 전까지 해결 안 될 거다, X 드셨네요?
◆ 최재성> 이게 사실 준비와 대화, 이런 것 없이 정말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총선 전에 대통령이 밀어붙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총선 지금 6일 앞두고 해결될 수가 없어요. 대통령이나 정부가 준비와 과정을 소홀히 했는데 이게 되겠어요? 그다음에 보통 타협이다 그러면 2000명을 정부가 고수를 하고 정원 배분까지 끝났잖아요. 그러면 이게 1000명으로 타결된다든가 보통 그런데 이거는 0 대 2000이에요. 정부는 과학적 근거고 흔들릴 수 없는 기준 최소치가 2000명이라 그러고 의사들이나 의사단체들은 0명이에요, 0명, 증원 인원수가. 그래서 이건 수치로 타결할 수 있는 사안이 적어도 총선 전에는 아니에요. 그러면 뭐가 남냐면 윤석열 대통령이 평생 살면서 처음 겪어야 될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 돼요. 그게 뭐냐 하면 백지화시키고 정원 배분 처음부터 다시. 그래서 숫자 2000명 정원 배분, 이런 것을 백지화시키지 않고 맨 땅에서 다시 해보자 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서 원점 회귀 아니면 이게 될 수가 없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니까 논의를 하되 원점에서 시작하자가 되지 않고 무언가 수치를 가지고서 50명 줄여, 100명 줄여, 이런 식으로 해갖고는 안 될 것이다?
◆ 최재성> 그런 상황이 아니다.
◇ 김현정> 그러다 보니까 쉽지 않을 거다?
◆ 최재성> 그렇습니다.
◆ 김성태> 그러니까 지금 최재성 수석께서도 그때 또 청와대에서 근무를 하면서 문재인 정부도 결국은 이 의대 증원 문제를 갖다가 의료개혁 차원에서 들고 나왔다가 결국 포기한 거죠. 그런데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이게 얼마나 참 위험한 일인지도 알아요. 그렇지만 37년 동안 이 지금 의대 증원 문제를 가지고 더 이상 이걸 방치하면 국민들의 건강권을 제대로 지켜나가지 못하는 그런 상당히 어려운 사회 실정이 돼서 좀 이게 어찌 보면 정치공학적으로는 좀 손해를 보더라도 밀고 간 겁니다. 그런 그 밀고 간 배경에는 국민들의 70%, 80%가 의대 정원에 다 찬성하고 있는 문제예요. 그렇지만 지금 이게 두 달 가까이 전공의 지금 현장 복귀가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이제 결국은 정부 입장에서 이 의료계 갈등을 빨리 풀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또 지탄도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께서 비대위 위원장과 이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습니다마는 저는 이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그 의대 정원 2000명의 이 숫자 부분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사회적 논의의 어떤 절차나 그 방식을 통해서 좋은 결과물을 낸다면 일정 부분 수용할 의지가 있는 거니까 지금이라도 의료계에서 단일화 된 목소리로 지금 증원 부분에 대해서 정부에 안을 내야 됩니다. 무조건 제로라고 그러면 안 되죠.
◆ 최재성> 아니, 그건 의사들이 그렇다는 거고 심지어는 지금보다 줄여야 된다는 그런 의사들 조사 결과도 있어요. 그런데 뭔 얘기냐 하면 파업이나 노사 문제나 등등등은 국민들한테 조금 불편을 끼치거나 경제적인 손실이 좀 나는 건데 이 문제는 의사 분들이 집단 휴진을 하거나 전공의들이 그야말로 복귀를 안 하고 이러면 국민의 생명에 이거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종의 의료가 붕괴되는 거예요. 이런 문제를 너무 쉽게 접근했다. 문재인 정부 때도 제가 정무수석 할 때 그때 440명 늘리자는 거였어요. 그런데 결국은 이걸 대화협의체를 만들고 중단시키고 봉합한 것이 코로나였거든요. 코로나 와중에서 소위 말해서 국민들에게 중증 환자라든가 이런 거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던 상황에서 440명 증원 문제로 또 전공의들이 휴진하고 현장을 떠나니까 안 되겠다 해서 그런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총선 앞두고 이것을 섣부르게 한 것은 그것은 제가 보기에는 실책이에요.
◆ 김성태> 제가 한 말씀은 딱 보태면.
◆ 최재성> 원론적인 시비를 떠나서.
◆ 김성태>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제 증원 문제를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게 잘한 게 이건데 이렇게 시작했어요. 그래서 박지원 의원이라든지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 이래놓고 지금 총선 6일 앞두고 이러니까 또 저런 말씀하시는데 이 부분은 여야 간에 이 부분은 정치적 이렇게 공방을 통해서 이 갈등을 더 악화시키면 안 되는 거예요.
◆ 최재성> 한 말씀만 간단히 드리면. 저는 이것에 대해서 늘려야 된다, 이거 해야 된다라는 입장이고 그렇게 얘기했지만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저렇게 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에는 저거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실책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게 너무 준비가 없고 너무 일방적이었고요. 이렇기 때문에 이게 결과가 이게 좋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던 것이지 이거에 대해서 필요 없다, 이런 건 아니에요.
◇ 김현정> 이게 토론이 워낙 이게 큰 토론이에요. 그래서 하자고 하면 이게 1시간, 2시간 더 걸릴 내용이라서 제가 이쯤에서 두 분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하고 한 변수를 더 짚어봐야 돼서 제가 부지런히 넘어왔습니다. 두 번째 변수는 민주당 변수인데 양문석 후보, 김준혁 후보를 어찌 하오리까. 일단 민주당에서는 그냥 가는 것으로, 공천 취소나 이런 거 없이 공천을 유지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아까 김성태 전 원내대표께서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 하셨고 최 전 수석께서는 세모 하셨어요. 김성태 의원님,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 김성태> 이제 선거 불과 5일 남겨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는 마지막에 민주당이고 국민의힘이고 중도 무당층의 표심을 가장 크게 공략하고 있죠. 이 중도 무당층의 보통 투표 성향은 마지막까지 어느 당이 민주적이고 또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어떤 그런 국민들에게 투표심을 만들었는지 그걸 평가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김준혁 후보나 양문석 후보에 대해서 상당히 아주 색깔 자체가 원색적인 그런 표현을 통해서 자극적으로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를 도왔던 사람들이에요. 이 사람들 어떤 경우도 지금 공천에 다른 아마 민주당 내 인사들, 비명계 인사들 같으면 벌써 조치를 했을 건데 친명계 핵심 컬러가 뚜렷한 사람이다 보니까 지키고 가는데 그 자체가 오만이고 또 더군다나 지금 민주당이 아무래도 정권 심판 추세에 올라타고 있으니까 이게 의석수는 별로 걱정 안 한다, 이런 심산인데 제가 볼 때는 그게 마지막에 중도 무당층의 표심을 저는 흔들릴 것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몇 석이나 왔다 갔다 좌우할 거라고 보시는 건데요. 박빙 격전지에서?
◆ 김성태> 박빙 격전지에서 저는 최소 10석에서 15석은 움직일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이 사안으로 그 정도가 될 정도입니까?
◆ 김성태> 어떤 정치 평론가들은 30석까지도 봐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최 전 수석은 세모 드셨어요.
◆ 최재성> 우선은 영향이 있죠. 왜 없겠어요? 그러나 그 영향의 크기가 우선 정권심판론이 워낙 세게 불 붙고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그 크기에 대해서 저는 조금 다르다, 이렇게 느끼고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아주 발 빠르게 양문석 후보 문제에 대해서 금감원 공동조사를 얘기하고 굉장히 오버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장면 자체가 오히려 이 사안의 크기에 비해서 크기를 약화시키는 거예요. 뭐냐 하면 이렇게 발 빠르게 이례적으로 이걸 대응하고 조사하고 막 이러는 것이 또 이 정권이 해왔던 그런 행태를 또 떠올리게 만드는 거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금감원장의 저런 게 제가 보기에는 정권 심판론이나 오히려 이런 것을 이 문제 때문에 충돌하고 있는 이것을 오히려 또 더 불 붙이는.
◇ 김현정> 김준혁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막말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연산군 스와핑, 고종이 여색을 밝혀서 나라가 망했다, 계속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최재성> 저 같으면 원래 제가 그런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으면 두 분 공천 안 했을 거예요. 그런데 김준혁 교수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그 입증을 본인이 해야 되거든요. 그런 것들이 사실인지.
◇ 김현정> 그 발언에 대한.
◆ 최재성> 그런데 일부는 굉장히 근거가 있고 그런 얘기인데 표현상의, 공직 후보로서 표현하기에 조금 부적절한 것들이 꽤 있거든요.
◇ 김현정> 근거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만.
◆ 최재성> 그렇습니다. 아니, 그래서 전체가 아니고 근거가 있는 것까지도 지금 어떻게 보면 다 잘못됐다라고 하는 이런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김준혁 교수의 경우에도 굉장히 문제가 있는 그런 발언들을 과거에 해왔던 것은 사실이죠.
◆ 김성태>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게 양문석 후보 같은 경우도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이 자식을 앞세워서 편법 사기 대출, 이거 분명히 범법적인 행위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렇게 돼서 금감원에서 이게 총선을 앞두고 이거 잘못 손대면 이건 야당 후보 탄압이에요. 그렇잖아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 이거는 야당 탄압이다, 이야기를 지금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문제가 있는 사안이라고 보는 것이고 김준혁 후보 입장에서도 이분이 과거의 역사대학 교수로서 자기의 어떤 또 컬러, 자기의 어떤 주관적 입장을 가지고 한두 번 그런 거라면 이건 넘어가 줘야죠. 그런데 이거는 거의 상습적이에요. 이런 분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어떻게 국민 화합과 또 사회를 위한 그런 중재, 조정, 갈등, 타협의 역할을 국회의원이 하겠냐 이런 거죠. 아닌 거 아닌 걸로 민주당 입장에서도 정리해 주시면 좋은 거죠.
◆ 최재성> 조금 핀트가 어긋났는데 양문석 후보 문제의 시시비비를 떠나서 금감원에서 이례적으로 저렇게 한다는 거는 보통은 총선을 앞두고는 저렇게 안 하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최재성> 그것이 오히려 이것은 마이너스 효과가 난다.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이것이 영향이 꽤 클 거라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 최재성> 영향의 크기의 문제죠.
◇ 김현정> 의견이 좀 갈리고 있다는 것까지 오늘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