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78.9%, "반드시 투표"…전주보다 2.4%p 상승

선관위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투표의향, 연령대 증가와 비례
42.7% "사전투표 계획"…이유는 "편리해서", "선거일 다른 용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이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발표한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78.9%였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제1차 조사(76.5%)보다 2.4%포인트(p) 높고, 4년 전 21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79.0%)와 비교하면 0.1%p 낮다. 지난 총선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
 
'적극 투표 의향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다. 70세 이상에서 94.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89.0%, 50대 87.0%, 40대 81.7%, 30대 68.8%, 18~29세 50.3% 순이었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2.7%로, 제1차 조사(41.4%)보다 1.3%p 늘었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는 '편리해서'가 32.9%로 가장 많았다.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29.0%), '선거일에 근무·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14.7%) 등이었다.
 
지역구 후보 선택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27.6%), '정책·공약'(27.0%), '능력·경력'(19.7%), '도덕성'(18.2%) 등이 꼽혔다.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할 때는 '정당의 정책·공약'(27.7%)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조사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89.3%·유선전화 RDD 10.6%이고, 응답률은 17.9%다.(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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