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1지구 최종 평당 분양가 2346만원

비용 절감 통해 분양가 낮춰야 한다는 주장 많아…평균 분양가 평당 2346만원
5일 모델하우스 오픈… 광주시 "이제는 명품 공원 조성에 최선을"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중앙공원1지구 아파트의 최종 분양가가 3.3㎡(평) 당 2346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광주광역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 등에 따르면 광주 중앙공원1지구 사업의 대주단 등에서 논의를 진행한 결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최근 분양가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5일 모델하우스가 오픈될 예정인데 최종 평균 분양가는 평당 2346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청약홈 등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도시계획위원회가 민간공원시행자에 비용절감을 통해 추가 분양가 인하에 노력한다는 조건부 의결을 담았는데, 사업자 측이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다.
 
앞서 광주시도시계획위원회는 광주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의 선분양 전환에 따라 사업자가 부담할 공공기여금을 1371억원으로 확정했다.
 
광주시도시계획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할 당시 분양가는 3.3㎡(평)당 2395만원으로 결정됐다.
 
조건부 통과할 당시 분양가와 비교해 평당 50만원 정도 인하됨에 따라 고분양가 논란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의 취지가 공원을 지키는 것인 만큼 이제는 공원 조성을 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추진한 민간공원특례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은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비공원부지에 들어설 아파트를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다시 선분양으로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민간사업자 사이의 법적 다툼 등으로 내부 갈등도 심각했고 급기야 광주시 공무원들이 피소당하기도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중앙공원1지구는 7년 동안 이어져 온 아파트 건설 논란에 마침표를 찍고 이제부터 새롭게 전환해야 한다"며 "풍암호수, 어린이상상놀이터, 도시철도2호선 개통 등과 함께 광주를 지키는 도시숲, 모두가 즐기는 명품공원을 완성하는데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광주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 부지에 일부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시행사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오는 2027년 말까지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하는 2개 블록 3개 단지 2700여 세대에 대한 아파트 착공 승인을 받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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