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와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구범준 대표)가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측은 3일 한양대학교에서 '뛰강시리즈'라는 이름의 마이크로러닝 강좌를 공동 기획·제작하고, 이를 한양대 자체 플랫폼 'HY-MOOC(하이무크)에서 제공하는 내용의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는 학내 구성원과 전 세계인 누구나 강좌와 직무역량강화 콘텐츠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HY-MOOC)을 운영하고 있다.
세바시는 2011년 CBS사내 벤처로 시작한 콘서트형 강연회 브랜드 '한국판 TED'로 불리며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강연 스토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양대의 교수진이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지식과 통찰을 모아 담아낸 '뛰강 시리즈'(뛰어난 강의) 4개 강좌를 제작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측이 보다 다양한 유형의 지식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뛰강시리즈'를 비롯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 과 공급을 위한 협력 △강연회 등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교육 목적의 정보와 자료 공유 △인력·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함승환 한양대 교육혁신부처장은 "한양대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과 실용 학풍은 '세상을 바꾼다'는 세바시의 철학과 부합한다"며 "두 기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범준 세바시 대표는 "세바시 강연자 최다 배출 대학인 한양대와 새로운 형태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함께 제작하게 될 좋은 교육 모델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